영화 언더독, 희망을 버리지 마라.(자존감, 로드킬) Underdog, 2018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언더독

Underdog, 2018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주인에게 버려진 뭉치는 홀로 산에 머물다 자신처럼 버려진 짱아 일행을 만나게 되는데..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어요.” 뭉치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폐허=내면, 이기심/사냥꾼(돈)/로드킬(개발)/집착(테니스공)=욕망

 

뭉치를 비롯한 짱아 일행이 재개발로 폐허가 된 곳에 머물렀다는 것, 이 폐허는 보금자리를(내면의 안식처=사랑) 잃게 된 뭉치와 짱아 일행의 망가진 내면을(절망)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1차적으론 애초 귀여워 강아지를 입양했지만 경제적으로 버겁다는 이유, 단순히 싫증난다는 이유, 병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입양해간 주인이 개를 학대하고 버리게 되면서(이기심=욕망) 개들의 내면엔 그들을 향한 원망이(증오=욕망) 자리한 것이고, 2차적으로 버려진 개들을 잡아 식용으로 되팔려했던 사냥꾼을(돈벌이=욕망) 피해 폐허로 숨어들게 된 것, 나아가 인간의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갈 곳을 잃은(먹을 것, 터전 등) 동물들이 로드킬로 내몰렸다는 것은, 결국 인간의 욕망이(이기심->돈/개발..) 뭉치와 친구들을 죽여 갔단(폐허->로드킬) 의미가 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뭉치가 지니고 있던 테니스공은 과거에 대한 미련이자 주인을 향한 원망의(증오=욕망) 상징으로 과거에 갇혔단(자신의 길=미래를 잃은 방황) 의미이고, 역시 사냥꾼에 의한 트라우마에(과거에 갇힘) 놓였던 밤이도 다르지 않다.

 

벗어났을까..?

 

 

2.믿음/희생=사랑

 

폐허더미 속 짱아일행과 숲속에 머물던 밤이 일행이 서로 힙을 합치게 되면서(믿음=사랑) 새로운 터전을(내면의 안식처) 찾았다는 것, 또 욕망을 좇던 인간과 달리 새끼 토리를 위해 희생을 택한 부모로 토리가(자신들의 미래) 무사했다는 것, 나아가 늘 지니고 다닌 테니스공을 버린(욕망을 버리다) 뭉치가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아갔고(자존감=스스로믿음=사랑), 트라우마에 놓였던 밤이도 친구들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사냥꾼) 극복해 새로운 삶의 터전인 비무장지대로(인간의 욕망이 미치지 않는 천국) 향했다는 것은, 희망의 본질인 사랑을(믿음/희생/자존감..) 잃지 않는다면 미래를 찾을 수 있단(자신의 길을 가게 된 뭉치, 새로운 주인을 만난 짱아,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밤이, 유토피아인 비무장지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개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인간을 먹이사슬(약육강식=욕망) 상위포식자로 본다면, 뭉치일행이 허기를 달래려 사냥한 고라니 입장에서 개들은 다를까..? 고라니 입장에서 개들 또한 자신들의 가족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욕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뭉치일행이 고라니를 조직적으로 사냥한 뒤 먹는 장면은 없는 편이 좋았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식욕(이 밑바닥엔 생존본능이 존재) 자체가 욕망인 것..

 

이러한 모순성을 없애고자 ‘옥자’에서는 물고기를 먹는 대신 변으로 치어들에게 다시 밥을 주기도 한다.

옥자(2017)

 

큰 틀에서 인간의 욕망을 비판한 것은(이기심->돈/개발..) 좋았으나, 그것에 신경 쓴 나머지 뭉치가 마주한 내적절망이 너무 가벼워(단순히 공으로 비유한) 극복과정의 감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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