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질라: 행성포식자 별을먹는자,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기도라, 모스라, 인디언vs문명인) GODZILLA: The Planet Eater, 2018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고질라: 행성포식자/별을 먹는 자

GODZILLA 星を喰う者, GODZILLA: The Planet Eater, 2018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2편에서 나노메탈에 종속되는 것을 포기해 또 다시 고질라에게 패한 인류는 마지막으로 엑시프-메트피에스가 내세운 신을 희망으로 여기게 되는데..

 

“고질라에 대한 증오 커가길(희망보다) 바랐다.” “멸망이 축복이다.” 메트피에스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종족을 풀어 말하면, 육체적으로 뛰어났던 빌루살루도는 물질, 인간세상을 넘어 고차원세계에 있던 엑시프는 정신으로 양극단을 상징한 것이고, 인간은 이 중간에 위치하며 유일하게 감성을 지닌 존재이다.

 

 

1.헛된희망(신)/불신/자괴감/증오=욕망, 고질라=기도라, 고향=안식처

 

고질라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여겼던 메카고질라의 패배로 절망에 빠져든 인류에게 자신들의 신을 믿으라는 설파를 해간 메트피에스는 지구로 기도라를 불러들이며, 이 기도라에 파멸당하는 것이(제물로 바쳐지다) 신과 함께 하는 미래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사랑하는 가족/연인/동료는 물론 나고 자란 고향을(지구=내면의 안식처=사랑) 잃는 것은 절망으로(사랑이 사라진 욕망), 메트피에스가 신으로 여긴 기도라는 고질라와 같은 또 다른 괴물에 지나지 않았던 것, 다시 말해 인간세상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전쟁으로 상대를 지배하려 만든 핵물질) 고질라를 만들어냈듯, 무차원의 정신세계에 있던 엑시프의 욕망은(신이 되려는) 그들 세계의 고질라인 기도라를 만들어내 자멸과(엑시프별 파괴) 괴물에 종속되는(파멸=절망) 삶을 살아왔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메트피에스가 흑심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렸던 이유는, 인류를 대변했다 볼 수 있는 하루오의 마음엔 아직 고질라를 이겨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단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나, 메카고질라로 다시 패배하게 되면서 인류는 불신/분열(욕망), 이로 인해 하루오의 내면엔 자괴감이(스스로증오=욕망) 자리함으로써, 메트피에스는 이 공허한 내면에(분열/자괴감..) 헛된희망을 심어(기도라란 파멸) 서서히 잠식해간 것이다.

 

즉 메트피에스는 인류 내면에 희망보다 고질라를 향한 증오가(욕망) 극대화되길(공허함이 커지길) 바랐던 것...

 

미래는..?

 

 

2.자존감/희생(모스라)=사랑, 자녀=미래

 

자괴감으로 메트피에스의 헛된희망에 놀아나게 된 하루오가 마이나와 동료의 사랑으로 자존감을(부모의 사랑으로 탄생한 존재=스스로믿음=사랑) 찾은 뒤 메트피에스를 막아 기도라를 몰아냈다는 것은, 결국 미래는 사랑에 있음을(인간의 욕망=고질라/빌루살루도의 욕망=메카고질라/엑시프의 욕망=기도라가 아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하루오와 마이나의 사랑으로 자녀가(미래상징) 생겨난 것, 나아가 나노메탈의 잔재인 메카고질라로(재앙의 시발이 될) 고질라와 함께 자멸한 하루오의 모습은 다시 생겨날 재앙의 뿌리를 없애려던 희생을(고질라를 향한 증오=욕망을 버리다) 의미한 것으로, 훗날 이 하루오의 희생이 인류에게 희망으로 다가온 것은(신적 존재로 자리하다) 물론 그 모습이 거대나방 모스라와 다르지 않던 것은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우리는 증오를(욕망) 모른다.” 마이나의 언급을 본질적으로 보면, 인류 안에서도 하루오와 같은 문명인은 오늘보다 내일을 생각해(나만 생각하는 욕망->증오/전쟁..) 무언가를 축적하려 서로를 죽고 죽이려하나(결과물이 고질라), 마이나와 같은 인디언은 오늘에 감사하며 살기에(사랑) 욕망이 생겨날 수 없단 의미, 즉 문명 그 자체가 인류의 재앙이 되기도(욕망은 인류를 고립으로 내몰기에) 한단 의미..

 

 

연출, 배우

 

자괴감에 놓였던 하루오를 깨운 것, 하루오의 마지막 모습이 모스라를 연상시켰다는 것은, 모스라를 사랑으로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영혼을 상징하는 나비도 아니고 또 다른 괴수인 나방 모스라를 선으로 그려낸 설득력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넣다보니 복잡하기만...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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