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논, 우리는 허상/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 Anon (2018) 넷플릭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아논

Anon (2018)

 

 

<<정보>>

 

‘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앤드류 니콜 Andrew Niccol’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8 평점, 제작비 2천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우리는 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

 

개인의 기억 모두가 에테르서버에 저장되는 미래사회, 정부는 이 기억을 활용해 사회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원인모를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는데...

 

“정부가 이러는 건 안전을 위해서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통제=욕망, 10대소년=미래, 온라인=모티브

 

정부는 에테르서버로 모든 이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 이 투명성이 사회의 안정(밝은미래)이라 이야기했으나, 그러했을까..?

 

특정위치에 있는 고위관료가 자발적투명성(자금/인사권의 투명성)을 드러낸다면 희생으로 모두를 위한 사랑이라 볼 수 있지만, 정부의 억압에 의해 피동적투명성이 된다면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미래)를 억압하는 통제=욕망에 지나지 않는 것, 나아가 에테르서버의 기억들이 해커에 의해 쉽게 조작되어 형사 살프리랜드(클라이브 오웬)가 누명까지 썼다는 것은, 안정(미래라 주장하는 정부)에 대한 모순성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간단히 말하면 정부가 에테르(투명성)를 활용하려던 근본적 이유는, 사람들을 통제함으로 자신들의 체제유지(권력=욕망)를 위함이었던 것..

 

학교에 가지 않은 채 거리에 방치된 10대 소년은 절망적 미래(정부의 언급과는 반대)를 대변한다 볼 수 있다.

 

개인의 눈이 CCTV처럼 작용해 각자의 기억들이 에테르서버에 저장됨으로 타인과 그 기억을 공유한 것은 물론 타인에게 보이기 싫은 기억은 해커를 통해 조작까지 했다는 것, 이 흐름의 모티브는 무엇이라 볼 수 있을까..? 바로 온라인(허구의세계=SNS)에 매몰된 우리 현실을 비유하는 것이다.

 

풀어 말하면 우리는 온라인상에 나의 진실함이 아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만(꾸며진 허상=욕망) 공개하게 되고, 그것을 바라보는 타인은 그 공개된 정보가 그 사람의 전부라 여기게 되는(허상=욕망에 매몰되다) 사회현상을 비판하는 것, 다시 말해 온라인상의 주체건 객체건 모두 무의미한 허상(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단 의미이다.

 

공개된 정보를 믿었다(조작정보) 허를 찔린 경창국장의 모습은 위 의미를 뒷받침..

 

욕망은 이뿐이었을까..?

 

 

2.살프리랜드=망가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집=내면

 

늘 술(욕망)에 취해있었고 공허함만 가득했던 살프리랜드의 집은 내면의 비유로, 살의 내면은 욕망에 의한 공허함이 자리해 삶 자체가 무의미해졌단(미래가 없는 절망) 의미인 것인데, 이 무의미함(절망)은 과거 자신의 실수로 자녀-살바도르를 죽게 했단 죄책감(스스로 증오=욕망)이었던 것으로, 살바도르(자녀=미래)를 잃게 되면서 과거(절망)에 갇혔단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본질적으론 살프리랜드가 밤마다 살바도르의 기억을 찾아보았듯, 과거를 놓지 못하는(망각)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 그의 삶을 불행하게 한 것으로써, 이 집착(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집착) 또한 욕망으로 주제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출, 배우

 

허상(온라인/과거의집착=욕망)에 매몰되어 가는 현실비판은 좋았으나, ‘그녀’와 같은 깊이감이 없어 아쉬웠다.

그녀(2013)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클라이브 오웬   레이첼 로버츠   앤드류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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