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브링크 광수, 욕망은 거품이다. 狂兽, The Brink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더 브링크/광수

狂兽, The Brink (2017)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범죄자들을 향한 증오로 그들 모두를 없애려던 세거(장진)는 금괴를 노리던 귀청(여문락)조직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욕망은 거품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입양자녀가 세거에게 했던 “아버지가 필요해요.”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아수라(문신)/금=욕망

 

세거의 어깨에 있던 아수라문신(얼굴이 셋, 팔은 여섯으로 전쟁을 즐기는 악귀, 그리스로마신화 속 전쟁의 신 아레스와 흡사)은 그의 내면에 자리한 범죄자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로 전쟁을 즐겨왔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세거는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지옥)=욕망의 노예였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 욕망은 그에게 무엇을 안겨주었을까..?

 

범죄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다 형사란 직업을 잃은 채 살인죄로 복역(스스로 타락하다)했던 것은 물론 의형제와 다름없던 아데(오월)를 데리고 다니다 금괴(욕망)에 물들게 했고, 자신과 함께 하던 반장이 질소중독에 의해 정신질환에 빠져들었다는 것, 나아가 자신이 죽인 범죄자의 자녀를 입양했지만 늘 사건(욕망)에 매달리게 되면서 입양자녀를 또 다시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고립(절망)으로 내몰았다는 것, 여기서 자녀는 미래를 상징하는 것으로, 세거가 바라본 욕망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미래까지 타락으로 이끌 뿐 그 무엇도 안겨주지 않는 거품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욕망은 이뿐이었을까..? 세거의 문신을 본 후 “나와 다르지 않다.” 언급한 귀청 또한 욕망의 노예였던 것으로, 귀청을 비롯한 아데와 조직의 보스는 눈앞의 금괴가 자신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 여겨 그 금괴에 매달렸던 것이나, 모두 사랑하는 가족/연인을 잃게 되면서 행복은커녕 파멸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욕망은 거품이란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2.자녀/손자=미래

 

엔딩서 늘 범죄자들과 싸워왔던 세거가 그 전장에서 벗어나 자녀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는 것, 여기서 자녀와 태어날 손자(낙태->출산)는 그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자녀(미래)는 의지할 가족(사랑)을 얻게 되면서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의미, 자연히 세거도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다는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는 세거 내면에 자리한 무의미한 욕망을 버리게 되면서 사랑을 찾아 미래를 살아갈 수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단순히 아수라란 문신으로만 욕망을 그려내기보다,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본질에 대한 접근이 있었다면 좀 더 깊이감이 있었을 것...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문영산   장진   여문락   임가동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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