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Story

극장판 도라에몽: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

映画ドラえもん 新・のび太の日本誕生

DORAEMON THE MOVIE: NOBITA AND THE BIRTH OF JAPAN (2016)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진정한 자유/미래는 사랑이다.

 

 

<<개인평가>>

 

진정한 자유/미래는 사랑이다.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로부터 자유를 꿈꾸던 아이들은 도라에몽과 함께 7만년전 원시시대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미래는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집=내면, 기가좀비=욕망

 

부모로부터 자유를 꿈꾼 아이들은 원시시대로 향해 자신들만의 집을 꾸리게 되지만,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이내 공허함에 젖어들게 되었으니,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내면의 안식처(사랑)인 집을 등졌다는 것은 사랑을 등졌다는 것, 다시 말해 사랑이 사라지고 난 자리 욕망=공허함이 자리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애초 꿈꿨던 진정한 자유/미래가 아닌 절망에 젖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는 사랑이 아닌 욕망은 우리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 속에 가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도라에몽일행처럼, 썩어빠진 미래를 보다 나은 미래로 바꾸겠단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기가좀비였지만, 세상을 지배하고자하는 또 다른 욕망에 눈이 멀게 되면서 애초 목적과 달리 시공간분열로 점차 세상을 파멸로 내몰았다는 것은, 사랑을 가장한 욕망(위선)은 세상을 미래가 아닌 파멸/절망으로 이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욕망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면, 과연 이들이 애초 꿈꿔왔던 진정한 자유/미래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나무/피리=모티브

 

기가좀비의 욕망에 의해 시공간분열로 파멸해가던 세상을 막아선 것은, 도라에몽일행과 원시인들의 합심, 즉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을 통해 그 절망을 극복할 수 있었고, 도라에몽의 도움으로 다시 사랑하는 가족을 찾게 된 쿠쿠루, 부모의 듣기 싫은 잔소리가 자신들을 위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방황을 끝내고 다시 집(내면의 안식처=사랑)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를 진정한 자유/미래로 이끄는 힘은 욕망이 아닌 사랑에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영화 중반 등장한 거대한 나무는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것, 즉 사랑이란 자양분이 있어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로 주제를 드러낸 모티브로 볼 수 있다.

 

쿠쿠루가 진구에게 준 피리의 경우도 내면에 자리한 사랑의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아류작 느낌... 이전 작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보다 감동이 떨어졌다.

 

참고로 해외평점은 ‘버스..’ 6점대, ‘스탠바이..’ 7점대..

 

 

진정한 자유/미래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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