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칼의 소리 시즌1 1화 2화 3화
Song of the Bandits S01 E01 E02 E03 2023
<<개인평가 - 이윤의 죄책감, 갈 곳을 잃은 조선인과 일제강점기>>
이윤은 죄책감을 떨쳐내려 간도로 향하는데..
1.이윤죄책감/돈(언년이/선복)/두려움=욕망(절망)
이윤이 6년 전 구례에서 벌였던 사건으로 죄책감에 놓였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간도로 향했단 것, 이는 과거에 갇혀 죽음과 마주한 이윤의 절망, 원인은..?
천민 출신으로 명령만 따라왔던 이윤은 양반출신 광일과 함께 일본군이 되어 의병을 색출하는 작전에 나섰다, 민간인이었던 충수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 비극을 지켜보게 되면서, 일본의 선동에 세뇌되어 앞잡이 노릇을 한 자신의 무지를 탓하는 죄책감에 놓여 망가진 것은 물론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반성과 죽음뿐이라 여겨 간도에 있는 충수를 찾아 죽음을 갈구했던 것으로, 결국 일제강점기란 절망적 환경이 이윤의 삶 또한 타락.
이윤만 그러했을까..?
가족 모두를 잃은 뒤 피난민들과 간도에 정착했으나, 그곳에서도 힘이 없어 가족을 지키지 못한 현실을 비관했던 충수, 명정에 정착해 돈이 되는 일이라면 일본과 마적단 가리지 않고 거래를 해왔던 선복, 부모를 모두 잃은 뒤 돈만 좇는 청부업자가 된 언년이, 날로 커져간 일본의 위협으로 죽음의 두려움과 마주한 희신과 독립군, 나아가 권력을 누리려 일본군이 된 후 같은 민족까지 모두 죽여온 광일, 이들도 이윤처럼 타락.
즉 이들 개개인의 절망은 일제 치하에 놓였던 조선의 절망을 투영, 미래는..?
2.이윤믿음/독립군희생=사랑(미래)
죽기 위해 충수를 찾은 이윤이었으나, 마적단으로 위험에 처한 아이 예분을 구한 것을 계기로 충수와 힘을 합쳐 간도에 있는 조선인을 보호하기 위한 도적대를 만들어 마적단과 일본에 맞서게 되었고, 희신을 비롯한 독립군도 마주한 죽음의 두려움에 굴복한 것이 아닌 조국의 광복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택했단 것은, 결국 사랑이 이윤과 희신을 넘어 조선의 미래.
다시 말해 각자의 절망에 놓였던 이윤과 피난민, 희신과 독립군이 서로 의지해 다시 일어선 모습을 통해 절망에 놓인 조선의 미래 또한 강조.
서부 액션물이 전해줘야 할 카타르시스는 없고, 어설픈 액션과 연기, CG까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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