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 속으로 시즌1 10화 11화 12화
A Time Called You S01 E10 E11 E12 2023
<<개인평가 - 준희의 영원한 사랑, 민주와 찬영의 그릇된 사랑>>
시헌으로 행복을 찾는 듯했던 준희는 다시 행복을 잃게 되는데..
1.그릇된사랑(민주자괴감/찬영집착)=욕망(절망)
어렵게 마주한 시헌으로 행복을 찾는듯했던 것도 잠시 이내 시헌을 잃게 되었단 것, 이는 연준과 민주에 이어 시헌까지 잃어 준희가 절망에 갇힌 것, 원인은..?
과거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던 찬영이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과거를 쫓던 준희를 위협하다 시헌을 죽이게 되었던 것, 좀 더 본질적으론 나비채집처럼 사람을 소유하는 것을 사랑이라 믿어왔던 사이코패스 찬영으로, 그 타겟이 된 98년의 민주와 주변인들 모두 불행에 놓여갔을 뿐만 아니라 23년 준희의 삶도 불행해졌던 것으로, 결국 집착을 사랑이라 믿었던 찬영의 욕망으로 준희의 삶이 타락.
찬영만 그러했을까..?
내성적이었던 자신과 달리 활발한 성격의 준희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게 되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준희를 질투/증오했던 민주는 내 편은 아무도 없단 현실을 비관한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게 되었단 것, 이 또한 비뚤어진 자기애이자 그릇된 사랑으로, 민주도 찬영과 마찬가지로 욕망으로 타락해 그 자신과 친구인 인규, 시헌까지 불행으로 내몬 절망, 미래는..?
2.준희희생/인규이해=사랑(미래), 시헌=사랑은영원하다
민주의 내면에서 그간 알지 못했던 고통을 이해하게 된 준희가 그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면서, 또 장애로 같은 고통을 경험해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던 인규가 손을 내밀게 되면서, 고립과 자괴감으로 타락했던 민주는 다시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내게 되었고, 뒤틀린 과거를 바로잡아 누리게 된 민주와 인규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준희와 시헌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단 것은, 결국 진정한 사랑은 찬영의 생각처럼 상대를 소유하려는 것이 아닌 상대를 위한 희생이자 이해로, 준희와 시헌의 사랑으로 민주와 인규는 행복을 찾았단 의미.
준희와 시헌이 과거의 선택으로 서로를 잃게 되었으나,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하게 된 엔딩은, 결국 서로를 이어주었던 인연이자 사랑의 끈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했단 강조로, 준희와 시헌도 사랑이란 빛을 찾은 것.
남주의 연기는 아쉬웠으나, ‘전여빈’의 연기가 그나마 부족함을 잘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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