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 속으로 시즌1 7화 8화 9화
A Time Called You S01 E07 E08 E09 2023
<<개인평가 - 사랑이 아니면 죽음, 몸이 바뀐 시헌 결정론, 인규의 살인과 죄책감>>
2002년 시헌은 사고를 겪은 후 2007년 연준의 몸으로 깨어나는데..
1.방황(시헌/인규=죄책감)=욕망(절망)
시헌도 준희와 마찬가지로 몸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단 것, 이는 준희가 느꼈던 감정처럼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를 혼란이자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간 절망, 원인은..?
2002년에 사고를 겪은 시헌이 2007년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던 연준의 몸으로 의도치 않게 깨어났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준희가 여러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그 말을 믿지 못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껴온 준희이자 민주를 잃은 것에 이어 친구 인규마저 살인 누명을 써 망가지게 되자, 시헌은 그들을 지키기 못 한 죄책감에 타락한 것으로, 결국 사랑인 희망을 잃은 시헌의 삶 자체가 절망.
시헌만..?
민주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했으나, 눈앞에서 그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살인 누명을 받아들이는 타락을 택한 인규, 친구 태하를 통해 게이란 성정체성을 찾는듯했으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날 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던 연준, 나아가 이전 리뷰에서 언급했듯 연준을 사고로 잃은 1년이 지났음에도 과거를 놓지 못했던 준희, 이들의 삶 또한 시헌처럼 사랑을 잃은 절망, 미래는..?
2.시헌희생/믿음=사랑(미래), 결정론=모티브
연준의 몸으로 깨어난 시헌은 아무런 희망이 없었으나, 미래에 있던 준희를 찾게 되면서, 대학 입학과 함께 미래를 꿈꾸게 되었단 것, 이는 준희를 향한 사랑이 바로 시헌을 존재하게 하는 희망이었단 것이며, 시간이 흘러 준희와 과거의 자신이 만나는 인연을 위해선 비행기사고를 겪는 죽음과 마주해야 함을 알았음에도 두려움보다 기꺼이 그 죽음을 받아들인 희생을 택한 것 또한 시헌에게 준희가 없는 삶을 무의미했기 때문으로, 이 본질은 준희란 사랑이 없는 삶은 시헌에게 죽음과 다르지 않았단 강조.
미래의 준희가 98년으로 넘어와 인연이 이어지기 위해선 이미 정해진 운명을 따라야 한다 했지만, 엔딩에서 그 운명론이 아닌 준희를 위한 선택을 한 시헌의 작은 변화로 운명에 균열이 생기게 되었단 것, 이는 모두를 불행으로 떠민 운명의 굴레는 시헌을 시작으로 각자의 선택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단 결정론에 대한 복선.
준희/민주에 비해 시헌과 연준의 캐릭터변화와 큰 굴곡의 감정표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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