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Altered Carbon: Resleeved 넷플릭스 애니 결말 해석 리뷰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Altered Carbon: Resleeved, 2020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의식이 디지털 저장소에 보관되어 몸은 의식을 담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던 미래, 타케시는 야쿠자 미즈모토조직의 비밀을 파헤치려 홀리를 찾게 되는데..

“왜 남을 위해 희생하려 하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영생(가면)=욕망, 아이(자녀)=미래, 삼계=모티브

미즈모토조직이 최대 조직으로 번창해갔던 것은, 선대 두목부터 자신의 의식까지 완전히 파괴하는 희생을 통해 권력의 부패를 방지함과 동시에 조직원들의 자발적 충성을 끌어냈기 때문이었지만, 이런 겉모습과 달리 실상은 선대 두목 미즈모토가 몸을 옮겨가며 영생과 함께 조직을 지배하는 권력을 누리고 있던 것이었는데, 과연 이 영생이 미즈모토에게 미래를 안겨주었을까..?

미즈모토가 바라본 영생/권력은 신이 되고자 했던 끝없는 욕망이었던 것으로, 이것을 미래라 여긴 것과 달리 그 영생을 누리려 자신의 아들까지(미즈모토의 미래) 죽인 것은 물론 두목승계식에 필요한 타투이스트 홀리의 약점을 잡아 곁에 두며 살인까지 지시했다는 것, 여기서 아들과 소녀 홀리는 미즈모토와 모두의 미래를 상징한 것으로, 그의 선택은(영생/권력) 미래가 아닌 타락만(자녀/아이 홀리의 비극) 안겨주었단 의미라 볼 수 있다.

미즈모토가 썼던 악마 가면은 욕망으로 인간성이 타락해갔단 강조.

참고로 육체는 껍데기에 불과했고, 정신세계가 따로 존재한다는 설정은, ‘매트릭스’처럼 불교관을(삼계-욕계/색계/무색계) 비유한 것으로, 인간의 몸이 존재하는 세계는 욕계(매트릭스에서 가상세계), 정신만 존재하는 세계는 무색계의 투영이라 볼 수 있다.

미래는..?

 

 

2.희생=사랑

자신의 영생을 위해 소녀 홀리를 이용했던 미즈모토와 달리 원하는 정보를 얻은 뒤 홀리를 제거하란 명을 받았음에도(조폭과 다르지 않던 CTAC) 명령을 따르지 않고 홀리를 도왔던 지나, 또 홀리를 위해 위험을 감수한 타케시의 희생으로 홀리가 무사할 수 있었고, 그 선택에 보람을(행복) 느꼈단 것은, 결국 진정한 미래는 영생과 같은 끝없는 욕망이(아들을 죽인 미즈모토) 아닌 사랑에 있었단(희생을 택해 홀리를 구한 지나/타케시=둘의 남매애도) 의미라 볼 수 있다.

본질적으론 배경이 되는 불교관, 즉 윤회에서(삼계에서 윤회가 이루어짐) 벗어날 수 있는 진정한 미래도, ‘매트릭스’에서 네오의 자비를(희생=사랑) 연꽃으로 표현한 것처럼(윤회에서 벗어난 열반) 사랑에 있단 의미.

 

 

연출, 배우

깊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매트릭스’와 같은 SF물을 좋아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니이다.

매트릭스(1999)

 

https://youtu.be/LukpB0aT0nk

 

#얼터드카본 #리슬리브 #AlteredCarbon #Reslee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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