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구 최후의 밤, 욕망을 버려라(증오, 집착) 地球最后的夜晚,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지구 최후의 밤

地球最后的夜晚,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2018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집 없이 떠돌아다니던 뤄홍우는 아버지의 장례식차 고향을 찾았다, 사라진 옛 연인 완치원의 흔적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기억 속에 사는 게 무서운 거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방황(증오/집착/미궁)=욕망, 고물시계=모티브, 집=내면

집 없이 떠돌아다닌 것은 물론(내면의 안식처=사랑없다) 옛집이 누수/방화로 망가졌고(내면이 병들다), 고장 난 시계와(과거에 갇히다) 미궁에 빠져들었다는 것(신화 속 미노타우로스가 있는 지옥을 비유), 이는 뤄홍우의 삶이 과거의 절망에 갇혔음을(내면의안식처없다->고장난시계/미궁)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어린 시절 집을 버리고 떠난 어미에 대한 증오이자 집착(욕망), 나아가 사라진 또 다른 여인 완치원을 잊지 못한 집착이(욕망) 뤄홍우를 과거의 절망에 가두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라진 여인 완치원이 엄마의 사진과 책 속 내용과 비슷했고(어미에 대한 그리움으로 완치원을 좋아하게 되었단 의미), 친구 백묘의 죽음 후 등장했다는 점은(사랑잃다), 뤄홍우가 바라본 욕망의 투영이라(어미에 대한 증오/집착)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렇게 보기엔 모순점이(주변인들에게도 존재했던 인물) 많아 그러한 접근은 배제했다.

과거에 갇혀있던 뤄홍우의 미래는..?

 

 

2.욕망을 버리다, 독수리(새)=미래, 녹색(비소)=욕망

사라진 여인을 찾아 나선 과거로의 여정 중(꿈) 미궁에(지옥=절망) 빠져들었을 때, 친구 백묘의 어린 시절이 도움을 주어 벗어났다는 것은, 훗날 그의 몸에 새겨진 독수리(새=미래) 문신처럼, 우정이(사랑) 절망에 놓였던 뤄홍우를 미래로 이끌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며, 이와 다르지 않게 그 여정 속에서 과거 자신을 버린 어미를 용서했다는 것(증오/집착=욕망을 버리며 사랑을 찾다), 나아가 과거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부여잡고 있던 완치원에 대한 감정도, 그 꿈을 계기로 정리했다는 것도(멈춰진 시계/순간의 폭죽), 내면에 자리한 욕망을 버리게 되면서(과거에 대한 집착/증오), 되찾은 사랑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되었단(멈춰진시계=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다)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왜 굳이 녹색 책, 녹색 옷이 등장하는가 하면, 녹색은 치명적 독 비소의 비유로, 뤄홍우를 갉아먹던 욕망을 강조했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시간의 교차편집(플롯)과 묵시적인 표현들이 많아 지루함과 혼란을 배가시킨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탕웨이 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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