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 박스,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모성애, 편견) Bird Box, 2018 넷플릭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버드 박스

Bird Box, 2018

 

 

<<정보>>

말로리역 ‘산드라 블록 Sandra Bullock’ 첫 번째 호러영화였다.

 

‘조시 맬러먼 Josh Malerman’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 ‘수잔 비에르 Susanne Bi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인 모를 집단 자살이 발생하던 중 말로리의 눈앞에서 동생 제시카도 자살을 하게 되는데..

 

“아이가 있으면 달라져” 제시카의 언급, “살아남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 톰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악령(자살)/증오/술/상실=욕망, 눈=내면, 새=자유/미래, 걸/보이=미래

 

정체불명의 악령을 접하면 눈이 변한 뒤 하나 같이 자살을 택했다는 것, 이 눈은 내면(마음의 창->눈이 편견에 멀게 되면 마음도 망가졌단 의미), 자살은 존재이유를(살아갈 이유) 잃은 절망으로, 사람들이 악령에(욕망) 의해 타락해갔음을(자살=지옥) 드러내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자살을 택하기 전 사람들이 죽은 가족의 목소리/모습에 현혹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려는(사랑 잃은 공허함) 악마의 달콤한 유혹을(욕망) 의미한 것이다.

 

이처럼 악령에 노출된 후 자살을 택한 이들과 달리 사이코패스를 비롯한 범죄자들이 악령을 보고도 멀쩡했다는 것은, 이미 욕망에 의해 내면이 타락해 악마와 다르지 않았단 강조인 것..

 

이는 표면적 의미이고(인류가 직면한 절망), 세부적으론 어린 시절 동생 제시카와 함께 부모에게 버려져 사랑이란 감정을 알지 못한 채 늘 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속에 살아왔던 말로리, 늘 술에(욕망) 절어 지내며 수차례 이혼까지 했던 더글라스, 게이로 세상의 편견(타인의 관점=허상=욕망) 속에 살아왔던 그렉, 현실이 아닌 인터넷에(허상=욕망) 빠져 살아온 찰리, 약물중독(욕망) 펠릭스, 이라크전에 참전했던(전장/지옥=욕망) 톰,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었던 올리비아.. 이 모두는 내면에 욕망이 들어섰단 의미로, 절망에 빠진 세상과(악령으로) 동일시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말로리 자신이 배 아파 난 자녀, 올리비아의 자녀를 이름이 아닌(정체성=사랑을 주지 않다) 보이, 걸로 부른 것은, 아직 까지도 말로리의 내면엔 사랑이(모성) 없었단 의미이며, 자유로이 하늘을 날지 못한 채 새장에 갇혀있던 새들은 말로리와 두 아이(미래)-걸/보이가 절망에(새장=고립) 놓였음을 강조했다 볼 수 있다.

 

미래는..?

 

 

2.식욕=욕망, 희생=사랑(모성)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톰의 생각과 달리 지금처럼 집에 숨어(고립) 지내며 하루하루 먹고 자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라(인생) 여겼던 말로리, 과연 말로리의 생각처럼 이러한 삶이(그저 먹고, 자는..) 사는 것이었을까..?

 

인간의 기본3욕 중 수면욕/식욕, 나아가 고립은 욕망으로, 말로리의 생각과 달리 그러한 삶은 죽은 것과(미래 없다) 다르지 않던 것이며, 말로리가 아이들을 매우 엄격히 대해 오히려 아이-걸이 악령보다 말로리를 더 무서워하며 악령에 현혹될 뻔 했다는 것은, 말로리의 욕망이(부모=세상을 향한 증오) 미래를 타락시켜갔단(말로리 자신의 미래, 어린아이) 의미이다.

 

이랬던 말로리가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려 희생을(사랑) 택한 톰의 유언에 따라, 아이들을 데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을로 향하던 중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희생을 감수했다는 것, 이는 말로리가 사랑이란(모성애) 감정을 찾았단 것이고, 그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던 마을에 머물게 된 것은, 사랑으로 미래를 찾았단(말로리 자신의 미래, 안정을 찾은 아이들) 의미이다.

 

그 곳이 시각장애인학교였던 것은 편견(허상=욕망) 없이 사랑만 있는 세상을 강조한 것, 말로리가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준 것(존재이유=사랑을 주다), 버드박스에 있던 새를 자유로이 풀어준 것도(미래)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단순해 보이지만 세세히 따지면 굉장히 많은 의미들이 담겨있다. ‘산드라 블록’의 모성애연기에 평점을 더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산드라 블록   사라 폴슨   로사 살라자르   다니엘 맥도날드   재키 위버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톰 홀랜더   BD웡   프루이트 테일러 빈스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수잔 비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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