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리고코로,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ユリゴコロ, Yurigokoro,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유리고코로

ユリゴコロ, Yurigokoro, 2017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약혼녀 치에의 실종과 암에 걸린 아버지-료스케로 인해 절망에 빠진 요스케는 숨겨져 있던 공책을 찾게 되면서 엄마 미사코의 비밀스런 과거를 알게 되는데..

 

“아이에게 유리고코로가(감성) 없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언어=감성, 살인/성욕/자해=욕망

 

어린 시절 말을 하지 못했던(대화=감정교류없는 고립) 미사코가 인형에 가학행위를 하고 사람을 죽이게 되면서 점차 말을 했다는 것은, “처음 느끼는 기분이다.” 언급처럼 그것이(가학행위/살인..) 삶의 활력이라 여겼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살인을 지속했던 것이나, 과연 그 살인이 미사코의 삶을 행복으로(미래) 이끌었을까..?

 

미사코가 살인을 할 때 느꼈던 감정은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사랑이 아닌 광기였던 것(증오=욕망), 다시 말해 이 광기는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거품으로(욕망=공허함만 안기다), 미사코는 살인으로 내면을 채우기는커녕 지속적인 공허함에 놓여 끊임없이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거리의 여성까지(성욕=욕망) 되어갔던 것이었으니, 이는 행복이라 여겼던 욕망이 미사코의 삶을 타락으로 이끌었단(지속적인 살인행위/성욕) 의미가 되는 것이다.

 

미사코와 다르지 않게 남성을 향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혀 자해를(스스로를 죽여가다) 지속적으로 해온 미츠코, 미사코의 살인행위에 연루된 료스케가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놓여 절망 속에 살아간 것은, 욕망은(자해/살인..) 자신뿐 아니라 타인까지 절망으로(죄책감/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 내몬단 의미이다.

 

미사코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2.희생=사랑, 자녀=미래, 집=내면

 

자신으로 인해 타락해간 료스케를 만나게 되면서 미사키가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은 물론 그의 제안으로 뱃속에 들어선 자녀를(아비가 누군지 모를) 함께 키우며, 내가 아닌 상대를(부부, 자녀) 바라보는 이해/희생=사랑을 찾아 절망에 놓였던 미사키, 료스케 모두 행복을 살아갔다는 것은, 나를 버리는 희생(사랑)만이 내면을 채울 수 있단(미사키가 그토록 찾았던)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엔 자신의 욕망으로 살인을 했던 미사키가 세월이 흘러 아들에게서 행복을 앗아간(약혼녀) 야쿠자를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과거의 자신처럼 아들이 망가져갈 것을 우려한 어머니의 또 다른 희생(사랑)을 강조한 것이었고(감옥에가다), 엔딩서 집 앞 나무와 함께 집을(어머니의 내면) 바라본 아들의 모습은, 미사키의 희생으로(사랑) 아들이(그녀의 미래) 그만큼 성장할 수(나무처럼) 있었단 강조이다.

 

 

연출, 배우

 

미사키의 감정굴곡이 좀 더 깊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요시타카 유리코   세이노 나나   마츠자카 토리   마츠야마 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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