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수부대 전랑2,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战狼 2, Wolf Warriors II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특수부대 전랑2

战狼 2, Wolf Warriors II (2017)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전직 특수부대 전랑출신이던 렝(오경)은 아내를 잃은 뒤 복수를 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오가는 상선에 올랐다, 내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국은 동맹국가라 내전에 관여할 수 없다.” 언급에 “제가 홀로 가겠습니다.” 렝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내면, 복수/전쟁/불신=욕망

 

복수를 하고자 수년간 집에 돌아가지 않은 채 상선에 올라 아프리카 전역을 떠돌아 다녔던 렝, 여기서 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비유하는 것으로, 그는 삶의 희망인 사랑을 잃은 채 복수(욕망)에 눈이 멀게 되면서,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지옥에 갇혀 버렸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술(욕망)에 절어 있던 것도 같은 의미...

 

이처럼 절망에 놓여있던 렝의 배경으로 아프리카내전이 발발했다는 것은, 그의 내면에 자리한 복수/욕망이나,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생지옥=전쟁터(욕망)가 되어버린 아프리카나 결코 다르지 않단 의미, 다시 말해 눈으로 직면한 전쟁은(외적절망) 인간 내면에 자리한 욕망(내적절망)의 투영으로, 내적절망=외적절망이 동일하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렝이 바이러스에 걸리자 자신을 구하러온 렝을 내친 인간들의 불신, 이 본질도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인 것...

 

그렇다면 이런 지옥(내적/외적)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2.희생/믿음=사랑, 아이=미래

 

“미국은 이미 떠났다.” 언급처럼, 자국민을 버리고 떠난 미국과 달리 어린아이 톤듀의 어머니와 백신개발자 첸박사를 구하기 위해 홀로 전장으로 뛰어들었던 것은 물론 바이러스에 걸린 자신을 사람들이 외면했을 때에도 다시 그들을 구하기 위한 선택을 했던 렝,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 것이며, 이 사랑을 통해 서로를 불신하던 이들이 힘을 합쳐 그 지옥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결국 절망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렝이 지켜낸 톤듀와 바이러스면역력을 지닌 파샤는, 미래(백신으로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다)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항거불능상태였던 미국의 용병 빅대디(프랭크 그릴로)를 죽인 렝의 마지막 선택은, 그 자체가 복수(욕망)인 것이기에, 결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임에도, 아무렇지 않게 그 절망에서 벗어난다는 설정은 굉장히 모순된다 말할 수 있겠다.

 

미국은 외면했는데, 우리는 결코 자국민뿐 아니라 사람들을 버리지 않는다는 중국의 선택을 부각한 것은, 왜 중국이 이 영화를 체제선전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희생의 의미를 알고 강조하는 것들이 실상은 안하무인식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 영화 속 일당 200의 전투, 엔딩의 어메이징그레이스와 오성기는 압권이었다.

 

-인물 리뷰

정산   프랭크 그릴로   스콧 앳킨스   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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