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메일 파이트 클럽,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Female Fight Club (2016) / 여성파이트클럽 FFC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피메일 파이트 클럽

Female Fight Club (2016)

 

 

<<정보>>

 

‘에이미 존스턴 Amy Johnston’ ‘코트니 팜 Cortney Palm’ ‘돌프 룬드그렌 Dolph Lundgre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미구엘 A. 페레르 Miguel A. Ferr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2 평점, 제작비 2백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고향을 등진 채 홀로 살아가고 있던 베카(에미미 존스턴)는 도움을 청한 동생 케이트(코트니 팜)를 따라 5년 만에 고향으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희생에는 보상이 필요하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고향=내면, 복수/거짓=욕망

 

베카가 고향/집을 등진 채 숨어 지냈다는 것, 여기서 고향/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고, 숨어 지냈다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거짓된 삶, 즉 절망 속에 살아오고 있었다는 의미로, 그녀는 삶의 희망인 사랑을 잃은 채 절망/욕망(지옥)에 놓여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렇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5년 전 동생을 겁탈한 놈들을 모조리 죽인 후(복수=욕망), 그 죄 값을 자신이 아닌 아버지인 홀트(돌프 룬드그렌)가 떠안게 되면서, 베카는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과 거짓(현실부정=욕망)에 의한 절망 속에 살아왔던 것으로써,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결국 그녀 자신이 바라본 욕망(복수)이 아버지와 자신의 삶을 타락시켰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절망은 이것으로 끝났을까..?

 

5년 전 사고로 아이를 갖게 된 케이트가 의지할 가족 없이 홀로 자녀를 돌보며 병원비마련을 위해 파이트클럽을 전전하다 끝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 것, 이 또한 베카가 세상을 등진 외면(욕망)과 연관 있는 것이기에, 위 의미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베카가 그 배후에 있던 존스를 제거하기 위해 그를 찾았다는 것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2.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파이트클럽(폭력성)/도박/매춘/살인 등이 이루어지던 존스의 장소는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을 비유, 자연히 그곳을 관장하던 존스는 악마를 비유하는 것으로, 베카가 그를 잡기 위해 그곳으로 걸어 들어갔다는 것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처럼, 또 다른 악마(욕망에 물들다)가 되어 그와 함께 타락해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지만, 베카는 그 모든 것을 알고서도 자진해 들어갔던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복수가 아니라 정의다.” 베카의 언급처럼, 마지막 남은 조카를 지키고자 악마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자기희생을 드러내고 있는 것, 즉 상대를 위해 기꺼이 나를 버릴 수 있는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희생으로 조카(미래)가 무사할 수 있었다는 것, 나아가 출소한 아버지와 함께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에 머물게 되었다는 것은, 사랑을 통해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괜찮을 수 있으나, 모순점도 존재한다.

 

 

연출, 배우

 

희생이 순수한 사랑이 되기 위한 전제는, 진정으로 상대를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는 점인데, 아비의 희생이 베카를 죄책감/거짓이란 절망으로 내몰았다는 것은, 순수한 사랑이라기보다 그릇된 사랑으로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 볼 수 있고, 엔딩서 베카의 선택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모순점을 좀 다듬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언디스퓨티드4' 정도의 퀄리티가 나왔더라면 좋았겠다는...

언디스퓨티드4(2016)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에이미 존스턴   코트니 팜   돌프 룬드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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