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퓨리 오브 어 페이션트 맨,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The Fury of a Patient Man (2016) / 조용한남자의분노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더 퓨리 오브 어 페이션트 맨

The Fury of a Patient Man (2016)

 

 

<<정보>>

‘안토니오 데 라 토르레 Antonio de la Torre’ ‘루이스 칼레조 Luis Callejo’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라울 아레발로 Raul Arevalo’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리메이크 예정에 있다.

 

해외 6.8 평점, 제작비 1.2백만 유로를 투자했다.

 

<<개인평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8년 전 은행강도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호세는 복수를 행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은,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 한 중심에 있는 악마와 싸우다보면 나 자신도 그 욕망에 물들어 타락할 수밖에 없단 의미...

 

 

1.악마가 되다, 집=내면

 

기본적으로 나에게서 사랑하는 연인, 가족을 앗아가 나 자신을 절망에 빠트리는 존재를 욕망의 노예=악마라 칭한다면, 내가 그 악마와 싸우는 것은 나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싸움조차 모르던 순진한 인간이었으나 한명 한명 사람을 죽이며 복수를 행하게 될수록 점차 대범해졌던 것은 물론 마지막 타켓으로 지목 된 오랜 친구(우정=사랑)마저 아무렇지 않게 죽였다는 것, 이는 인간에게 존재하는 감정=사랑을 모두 잃게 되면서, 그 자신이 앞선 언급처럼 욕망의 노예=악마가 되어버렸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호세의 방치된 옛집이 사람들의 손길이 쉽사리 닿지 않는 외진 곳에 있었다는 것, 여기서 집은 그의 내면을 비유하는 것으로, 그는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 속에 놓여있었단 의미이고, 그 집안에 약통(안정제)과 옛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사진이 정리되지 않은 채 가득했다는 것은, 8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는 아직도 과거의 절망 속에 머물러 있단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다친 손(폭행과정에서 다치긴 했으나)은, 이미 그의 내면은 병들었단 비유, 왜..? 손은 내면의 행위수단인 것이기에...

 

이 주제를 달리 말하면,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의미가 된다.

 

 

2.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아이=미래

 

복수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들이, 그 개인의 삶이 아닌 하나같이 가정을 꾸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뱃속태아)가 있었다는 것은, 호세의 복수가 그 자신에게 죄책감(스스로를 향한 증오=욕망)을 안겨준 것은 물론 상대를 죽음으로, 또 그 가족에겐 사랑하는 이를 잃는 또 다른 절망을 안겨주게 됨으로써, 결국 욕망은 우리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모두의 미래로써, 욕망이 우리의 미래를 앗아간다는 강조가 되는 것...

 

 

연출, 배우

 

이처럼 직접적인 복수의 과정을 통해 같은 메시지를 드러낸 작품으론 ‘존 윅-리로드’가 있으며, 은유적으로는 ‘23 아이덴티티/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등이 있다.

존 윅-리로드(2017)   23아이덴티티(2016)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2015)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라울 아레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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