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콜,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Un monstruo viene a verme, A Monster Calls (2016)

몬스터콜

Un monstruo viene a verme

A Monster Calls (2016)

 

<평 점> (3.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루이스 맥더겔 Lewis MacDougall’ ‘펠리시티 존스 Felicity Jones’ ‘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등이 출연하고 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Juan Antonio Bayona’ 감독과 ‘Lo imposible (2012)’ 작품을 함께 했던 ‘톰 홀랜드 Tom Holland’ 직접적인 출연은 하지 않았으나, 촬영 중 몬스터를 대신해 합을 맞춰주게 되면서, 엔딩크레딧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바 있다.

 

원작은 Siobhan Dowd 작가에 의해 진행되다 끝맺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패트릭 네스 Patrick Ness’ 마무리를 지었고, ‘패트릭’은 영화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해외 7.7 평점, 제작비 4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3백만/총4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투병중인 엄마(펠리시티 존스)와 살아가고 있던 12살 코너(루이스 맥더겔) 앞에 12:07 매 시각 주목나무괴물(리암 니슨)이 찾아오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난 너를 치료하러왔다. 진실을 말해라.” 주목나무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실의 본질은 사랑인 것...

 

 

1.인간은 선악의 중간에 있다, 집착/거짓/증오=욕망, 시계=모티브

 

코너가 4번째 이야기의 진실을 말하기까지 주목나무가 들려준 3가지 이야기가 갖는 의미는, 첫째 왕자와 마녀이야기=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외면이 아닌 내면이라는 것, 둘째 목사이야기=상대를 향한 증오(욕망)를 신앙(사랑)으로 여겨 두 자녀(미래)를 잃었다는 것은 헛된 희망의 본질은 욕망이라는 것, 셋째 분노를 폭발시킨 코너는 증오(욕망)를 택함으로써 함께 망가지게 되었단 의미인 것인데, 이를 종합해 말하면 “인간은 선과 악의 중간에 위치해있다.” 언급처럼 사랑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하느냐가 우리를 결정짓는 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를 코너의 삶에 적용시켜 말하면, 과연 코너는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괴롭힘 속에 놓여있던 것은 외적절망(욕망)인 것이고, 실질적으로 코너의 삶을 절망으로 내몬 것은, 엄마의 상태가 위독하단 것을 알았음에도 그 사실을 부정하고 외면해온 거짓(욕망)인 것, 다시 말해 코너는 현실을 받아들인 뒤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과거에 대한 집착이자 헛된 희망(본질은 욕망)을 바라보게 되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의 절망/욕망 속에 갇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코너가 때려 부셔 멈춰버린 시계는 욕망으로 인해 과거에 갇혔단 비유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코너와 다르지 않게 밤새 딸의 옛 영상을 찾아보았던 할머니(시고니 위버)의 모습도,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으로 점차 망가져가고 있단 의미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떻게 그 절망/욕망을 벗어날 수 있었을까..?

 

 

2.진실=순수성=사랑, 재능=사랑, 방=내면, 주목나무=모티브

 

그간 외면해왔던 진실(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또 할머니와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코너와 할머니는 절망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사랑이라는 것,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왜..? 진실이 사랑을 의미하는가 하면, 거짓은 더러운 욕망에 기반 하나, 진실은 때 묻지 않은 순수성=사랑을 의미하기 때문, 따라서 여러 리뷰에서 주제로 드러낸 사랑만큼은 질실하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할머니가 잠가두었던 옛 엄마의 방을 코너에게 내어주었다는 것, 이는 사랑을 바라봄으로써 찾게 된 새로운 시작/미래를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여기서의 방은 엄마의 내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록 엄마는 세상을 떠났을 지라도 아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만큼은 영원하다는 것, 나아가 그녀의 재능이 그대로 코너에게 대물림 되었다는 것 또한 사랑을 의미했다 볼 수 있다.

 

주목나무괴물은 코너의 내면을 상징한 것으로, 그렇게 튼튼하고 거대한 나무가 되기 위해선 욕망이 아닌 사랑이란 자양분이 필요하단 의미로, 주제를 드러낸 모티브였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엄마가 남긴 그림책 속 어린 여자 아이(엄마를 상징)가 주목나무와 함께 했다는 것은, 엄마의 사랑은 코너의 내면에서 늘 함께 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코너의 삶을 변화시킨 것은 환경이 아닌 그의 신념/선택이었던 것이기에, 결국 우리 인생은 사랑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는 것, 즉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 나쁘지 않았고, 특히나 아역 ‘루이스 맥더겔’은 실제 촬영 전 엄마를 떠나보냈기에 감정이입이 더 잘 이루어지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다만 주목나무가 들려준 첫 번째 이야기에서 왕자가 택한 것은 욕망(증오/거짓)이었음에도 과거에 대한 뉘우침/죄 값 없이 행복을 찾았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인물 리뷰

루이스 맥더겔   펠리시티 존스   시고니 위버   리암 니슨   토비 켑벨   톰 홀랜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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