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버서리/기념일
Anniversary 2025

<<정보>>
‘다이안 레인 Diane Lane’ ‘카일 챈들러 Kyle Chandler’ ‘맥케나 그레이스 Mckenna Grac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얀 코마사 Jan Komasa’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제작비 7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625,339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하나의 미국, 단일정당 파시즘, 르네마그리트 연인들)>>

대학교수이자 자유주의자였던 엘렌은 가족들과 함께 망가지게 되는데..
1.고립(엘렌/가족=파시즘)=욕망(절망)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엘렌이었으나, 점차 가족 간 대화가 사라져 행복을 잃고 절망에 빠져들게 되는데, 원인은..?
과거 학생으로 수업에 참여해 단일정당체제로 언쟁을 벌이다 따돌림을 당해 떠났던 엘리자베스가 아들 조쉬의 연인으로 집에 들어서게 되면서, 가정이 무너지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엘리자베스가 펴낸 책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 자신이 우려했던 상황들이 현실의 독재로 이어지게 되자, 엘렌도 그 시스템에 종속되어 점차 자신의 소리를 잃고 타락.
다시 말해 자유주의자였던 엘렌은 독재로 자유와 함께 존재 이유를 잃고 점차 타락하게 되었단 강조.
엘렌만..?
가정을 건사하기까지 큰 역할을 하며 인생의 전부이기도 했던 레스토랑을 잃은 폴을 비롯해 단일정당체제를 비판하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직업을 잃고 정부에 쫓기게 된 레즈비언 코미디언 안나, 애정없는 쇼윈도부부로 살아오다 절망적 환경에서 아이를 낳을 수 없단 판단으로 낙태까지 택해 끝내 혼자가 되었던 환경전문변호사 신시아, 소설가로 빛을 보지 못해 가족 중 유일하게 혼자만 실패했단 생각에 현실을 비관했던 조쉬, 야생동물과학자를 꿈꿨으나 불확실한 미래로 꿈을 잃어간 버디, 이 가족 모두 엘렌과 같은 절망.
큰 틀에선 엘리자베스의 책에 선동된 사람들은 단일정당체제로 가는 것이 사회의 분열을 막고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미래라 이야기했으나, 단일정당체제가 주류로 자리 잡게 되면서 사상검증을 비롯한 온갖 제재가 따르게 되었단 것은, 하나의 미국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타인의 자유를 억압한 파시즘은 또 다른 절망에 지나지 않았단 강조.
이런 의미는 조쉬를 통해서도 그려진다.
2.증오(조쉬/엘리자베스)=욕망, 연인들=모티브
연인 엘리자베스의 책과 함께 세상이 급변하게 되자, 자신을 패배자로 여겨 세상을 비관해왔던 조쉬가 변화의 선봉장에서 가족과 사람들을 위협한 끝에 부모에 이어 남매를 죽음으로, 막내는 자살테러로 내몰게 되었단 것, 이는 증오에 매몰되었던 조쉬가 권력이란 완장에 눈이 멀게 되면서, 그 자신과 함께 가정까지 타락시켰단 의미.
조쉬를 이렇게 타락시킨 것은 다름 아닌 엘리자베스로, 처음부터 악연으로 얽힌 엘렌의 가정을 무너트리고자 조쉬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은 물론 어린 시절 불안정한 가정에서 성장한 탓에 내면에 사랑이 아닌 증오만 자리해 단일정당체제란 비극까지 만들었단 의미.
다시 말해 엘리자베스가 내세운 하나의 미국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미래가 아닌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증오에 기반한 욕망으로, 엘렌가족의 비극처럼 모두를 타락시키는 재앙이었단 강조.
엔딩에서 엘렌이 남편 폴과 얼굴에 두건이 씌워진 채 르네마그리트의 그림 연인들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단 것, 이는 둘이 그림을 통해 연을 맺은 것처럼 절망적 현실에도 사랑이란 희망을 잃지 않았단 의미인 반면 조쉬는 엘리자베스가 숨겨온 진실과 마주하며 무너지게 되었단 강조.
나만 옳다 믿는 극좌, 극우의 극단주의가 어떻게 세상을 타락시키는지 엘렌의 가족을 통해 흥미롭게 그려냈다.
#애니버서리 #기념일 #Anniversary
-인물 리뷰
맥케나 그레이스 다이안 레인 피비 디네버 카일 챈들러 매들린 브루어 조이 도이치 딜런 오브라이언 다릴 맥코맥 얀 코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