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 콘클레이브 정보 결말 해석 출연진, 사랑은 이해다(교황서거, 종교의 타락, 불신과 권력, 혼외자와 위선) Conclave 2024

콘클레이브/콘클라베

Conclave 2024

 

<<정보>>

 

‘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스탠리 투치 Stanley Tucci’ ‘이사벨라 로셀리니 Isabella Rossellini’ 등이 출연하고 있다.

Robert Harris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기획 ‘에드워드 버거 Edward Berg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5 평점, 제작비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총3천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사랑은 이해다(교황서거, 종교의 타락, 불신과 권력, 혼외자와 위선)>>

 

수석 추기경 로렌스는 교황 서거 후 콘클라베를 진행하게 되는데..

 

 

1.고립(로렌스=불신/권력)=욕망(절망), 성당=내면

 

로렌스를 비롯한 추기경들이 외부와 이어진 모든 기기를 빼앗긴 채 성당에 갇혀 지내왔다는 것, 이 세상과 단절된 고립은 삶의 방향성을 잃고 혼란에 빠져든 로렌스의 절망, 원인은..?

수석 추기경 사임을 밝혔으나, 그 의견이 보류된 채 갑작스러운 교황의 서거로 콘클라베를 진행하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신의 뜻인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면서, 로렌스는 수석 추기경 사임과 함께 다시 일반 추기경으로 돌아가 그 의미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결국 내면에 들어선 불신으로 로렌스는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잃고 절망에 갇혔던 것.

로렌스만..?

30년 전 30대 나이로 십 대 여성을 유혹해 혼외자를 두었으나, 애써 그 진실을 외면해왔던 아데예미, 선거를 앞두고 권력에 눈이 멀어 오랜 친구인 로렌스의 뜻을 믿지 못했던 벨리니,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종교전쟁까지 주장해온 테데스코, 선거에 이기기 위한 로비로 매표행위를 해왔던 트렘블레이, 이들도 로렌스처럼 욕망으로 타락.

즉 외부와 단절되었던 성당은, 속세와 단절된 순수함이 아닌 자신만 생각한 욕망으로 고립되어 망가졌던 추기경들의 내면을 투영.

큰 틀에선 가장 아름답고 선해야 할 종교이자 신의 뜻이 욕망에 찌든 인간의 손을 거처 타락하게 되면서, 인간성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인 종교와 함께 세상도 타락했단 강조, 미래는..?

 

 

2.로렌스이해/믿음=사랑(미래)

 

많은 부와 명예가 따르는 권력의 정점인 교황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타락해간 인간의 추악함 속에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빈센트가 투표로 선출되자, 안도했던 것도 잠시 그에게 성정체성 문제가 있단 것을 알게 되면서, 로렌스는 다시 혼란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끝내 대화를 통해 그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고립에 놓였던 로렌스와 종교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단 것은, 결국 나와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이해인 사랑이 로렌스를 넘어 세상의 미래.

다시 말해 로렌스가 의문을 품었던 신의 뜻이자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에서 비롯된단 것으로, 엔딩에서 로렌스의 깨달음과 함께 닫혀있던 문이 열리게 되었단 것, 이는 그 사랑만이 고립에 놓인 세상 또한 구원할 수 있단 강조.

 

 

로렌스가 잃었던 믿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종교의 의미와 잘 엮어 묵직하게 풀어냈다. '12인의 노한 사람들' 떠오르게 했다.

12인의 노한 사람들(1957)

혼외자를 두었던 추기경의 위선을 보며, 온갖 캠페인 참여로 깨끗한 척 이미지를 세탁해오다 추잡스러운 실체가 드러난 한 인간의 역겨운 위선이 생각났다. 수치를 모르고 나잇값조차 못하는 걸레는 빨아도 걸레일 뿐..

#콘클레이브 #콘클라베 #Conclave

-인물 리뷰

랄프 파인즈 이사벨라 로셀리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에드워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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