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Joker: Folie a Deux 2024
<<정보>>
조커역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첫 속편영화가 되었다.
연출/각본/제작 ‘토드 필립스 Todd Phillip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0 평점,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 지옥에 희망은 없다(인간 아서, 빛과 그림자, 자녀)>>
아서는 살인죄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1.인간아서(사랑)vs악마조커(욕망), 빛과그림자=모티브
아서가 즐겨왔던 조크와 웃음을 보이지 않았단 것, 이는 조커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갔단 의미, 원인은..?
법의 심판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놓여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열망하던 조커의 삶이 아닌 곁에 있던 어미와 세상의 멸시에도 동료에게 연민을 보였던 인간 아서로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그 스스로 또 다른 자아이자 타락한 본성인 조커의 정체성을 억제했던 것.
다시 말해 아서는 인간 아서의 비참한 삶과 사회의 억압/편견이 만들어낸 악마 조커의 화려한 삶에서 아서의 삶을 택해 마지막까지 인간성을 부여잡으려 했던 것으로, 아서가 할리와 추종자들의 만류에도 끝내 자신의 죄를 인정했던 것은, 마지막까지 지키려던 그 인간성을 강조.
영화 초반 애니메이션을 통해 화려한 스포트를 받은 조커와 그에 가려진 그림자 이야기가 그려진 것은, 많은 이들에게 추앙받던 조커의 삶과 그림자처럼 모두에게 멸시받으며 무의미한 존재와 다를 바 없던 인간 아서의 삶을 비유한 것이자 아서가 겪고 있던 정체성 혼란을 강조한 것, 아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까..?
2.아서의 죽음=조커의 탄생(자아/자녀)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아서는 자신을 좋아해 준 할리와 그녀가 갖게 된 아이를 통해 행복을 느낀 것도 잠시 조커의 삶을 포기하자 할리도 곁을 떠나 다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절망에 놓였을 뿐만 아니라 끝내 조커를 추종하던 사이코패스에 의해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었단 것은, 아서는 마지막까지 인간으로 살아갈 희망 끈을 부여잡으려 했지만, 세상이 아서를 타락시켰단 것으로, 결국 지옥처럼 타락한 세상에서 아서의 소박했던 꿈은 헛된 희망이 되었단 의미.
엔딩에서 아서의 비극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그림자였던 인간 아서가 영영 사라지고 또 다른 자아인 악마 조커가 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한단 의미로, 아서의 몸 안에 있던 조커를 통해서건(악마 조커는 죽지 않는 존재), 아니면 광기에 사로잡힌 할리에게서 성장할 자녀, 혹은 추종자를 통해 완전히 타락한 조커가 등장할 것이란 복선.
아서와 다른 조커의 화려한 삶을 그리기 위해 뮤지컬시퀀스를 활용한 시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 횟수가 잦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과 아서의 감정선이 많이 끊어졌으며, 조커의 광기보다 인간 아서의 삶을 그리기에 호불호 또한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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