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서비언스/메이드
Subservience, 2024
<<정보>>
‘메간 폭스 Megan Fox’ ‘마델린 지마 Madeline Zima’ ‘미켈레 모로네 Michele Morron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S.K. 데일 S.K. Dal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9 평점, 총$159,422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진정한 미래는 사랑(기술에 대한 맹신, AI가정부,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닉은 집에 AI 가사로봇을 들이게 되는데..
1.고립(AI앨리스/닉)=욕망(절망), 아일라(자녀)=미래
닉은 편해지기 위해 AI가사로봇을 집에 들였으나, 그로 인해 자녀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 이는 미래를 잃어간 닉의 절망, 원인은..?
주인 닉을 맹목적으로 섬기는 AI 앨리스가 닉의 행복을 위한단 목적으로 해코지하던 전 직장동료를 죽인 것에 이어 걸림돌이 되는 아내와 자녀까지 없애려 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아내 없이 홀로 일과 양육 모두 책임지며 점차 지쳐갔던 닉이 앨리스를 인간처럼 의지해 공허해진 내면을 채우려다 명령체계까지 바꾸는 혼란을 주게 되면서, 점차 위험에 처한 것으로, 결국 닉의 그릇된 사랑이 앨리스에게도 전이되어 닉 개인을 넘어 가족까지 타락.
큰 틀에선 AI가 적은 비용으로 인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또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롭게 한단 생각에 많은 부분 인간이 AI에 의존하게 되었다는 것, 이는 앨리스가 닉을 타락시킨 것처럼, 기술에 대한 맹신이 세상을 타락시켜간 것으로, 세상을 닉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닉희생(가족믿음)=사랑(미래), 앨리스=모티브
닉이 자신으로 망가진 가정을 돌아보며 과거를 바로잡고 위험에 처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또 아내 매기도 닉과 함께 앨리스에 맞서 자녀들을 지켜냈단 것은, 결국 미래는 기술에 대한 맹신이 아닌 닉과 매기의 변화처럼 사랑에 있었단 의미.
반면 로봇을 만들어온 회사가 사업에 문제가 생길까 진실을 은폐하다 앨리스가 온라인으로까지 퍼지게 된 엔딩은, 기술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 인간의 욕망이 자멸을 부르게 되었단 강조.
AI의 이름을 앨리스로 지었던 것은, 자아를 잃고 이상한 나라를 헤맨 앨리스 이야기처럼, 기술에 대한 맹신이 결국은 인간성을 앗아가 인간은 인간다움인 감정을 잃고 무의미한 존재가 된단 강조.
큰 의미까지 담아내기엔 앨리스의 이야기를 너무 축소해 설득력이 없었으며, 그 메시지도 이미 오래전부터 그려진 익숙한 내용으로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서브서비언스 #복종 #메이드 #Subservience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