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색깔: 레드
Colors of Evil Red Kolory zla Czerwien 2024
<<정보>>
‘조피아 야스트렙스카 Zofia Jastrzebska’ ‘마야 오스타쉐브스카 Maja Ostaszewska’ ‘야쿱 기에르샬 Jakub Gierszal’ 등이 출연하고 있다.
Malgorzata Oliwia Sobczak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아드리안 페넥 Adrian Panek’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평가 - 욕망은 병들게 한다(입술없는 시신)>>
검사 레오폴트는 입술이 없는 시신 모니카사건을 파헤치게 되는데..
1.고립(모니카=가족/갱단)=욕망(절망)
입술이 잘린 모니카의 시신이 해변에서 발견되었단 것, 이는 모니카 개인을 넘어 그 가정까지 함께 타락, 원인은..?
연인과 경찰에 범죄사실을 알렸으나, 그 일대를 지배하던 카자르조직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자, 모니카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한 고립 속에 비극을 맞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모니카가 클럽을 찾아 갱단과 얽힌 것은 물론 범죄를 가족에게 알리지 못한 채 홀로 묵혀왔었던 것, 이는 이혼과 각자의 일만 생각했던 부모로 어디에도 의지할 수 없는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끝에 일탈을 하다 비극으로 내몰린 것으로, 결국 결핍으로 망가진 가정이 모니카를 타락.
모니카만..?
살인을 저지른 자녀의 잘못을 꾸짖고 진실을 밝히기보다 자녀를 보호한단 생각에 사건을 조작했던 아비의 선택은, 자녀를 위한 것이 아닌 오히려 자녀를 타락시켜간 그릇된 사랑인 욕망.
큰 틀에선 카자르조직이 합법이란 테두리와 공권력의 비호 속에 온갖 범죄를 저질러왔다는 것, 이는 돈에 눈이 멀었던 어른들의 욕망이 세상을 타락시켜갔단 것으로, 모니카의 비극과 동일시, 미래는..?
2.희생(레오폴트/부모)=사랑(미래), 모니카(자녀)=모티브
위험하단 주변의 만류에도 목숨을 담보한 채 가정보다 사건에만 매달렸던 검사 레오폴트를 비롯해 자녀 모니카를 잃은 후에야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하게 된 부모가 이젠 모니카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희생을 택하게 되면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냄과 동시에 도시를 지배해온 카자르조직까지 무너트렸단 것은, 결국 나보다 우리를 생각한 사랑이 레오폴트와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자녀의 이름을 묻는 헬레나의 물음에 레오폴트가 피해자와 같은 모니카라 답한 것은, 자신의 자녀이자 또 다른 모니카를 위해 그토록 사건에 매달렸단 것으로, 레오폴트와 부모의 희생이 미래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밝혀갔단 강조.
검사의 무기력함으로 추리해가는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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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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