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락의 해부 정보 해석 출연진 결말,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시각장애, 피해자다움과 편견) Anatomy of a Fall, 2023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2023

 

<<정보>>

 

산드라역 ‘산드라 휠러 Sandra Huller’ 배역을 위해 불어를 배웠다.

연출/각본 ‘쥐스틴 트리에 Justine Triet’ ‘Sibyl (2019)’ 작품으로 함께 했던 ‘산드라 휠러’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완성시켰다.

스눕역 보더콜리 메시는 2023 Cannes Film Festival에서 Palm Dog 수상했다.

해외 7.7 평점, 제작비 6.7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3천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시각장애, 피해자다움과 편견)>>

 

남편을 잃은 산드라는 용의자로 몰려 기나긴 법적공방을 벌이는데..

 

 

1.고립(산드라=편견)=욕망(절망), 시각장애=모티브

 

용의자로 몰린 산드라는 금방 그 누명을 벗을 수 있다 여긴 것과 달리 1년이 넘는 기나긴 법적공방을 벌여 집에서조차 편히 쉴 수 없었다는 것, 이는 안식처를 잃어간 산드라의 절망, 원인은..?

용의자로 몰린 두려움과 함께 4세 무렵 사고로 시력을 잃은 자녀 다니엘에게만큼은 부모의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드러나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자신이 챙기지 못해 발생한 아들의 사고로 죄책감에 놓여간 남편, 그런 남편을 원망했던 산드라였듯, 이들 가정은 다니엘의 사고와 함께 점차 무너져왔고, 산드라는 이 진실을 밝히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들 가정의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채 자신이 본 것을 전부라 여긴 편견으로 산드라를 범인으로 몰아세우는 마녀사냥을 했던 것.

다시 말해 사람들은 진실을 보려는 노력보다 산드라가 남편을 잃은 아내답지 않다는 이유, 즉 피해자다움을 강요한 편견으로 산드라를 범인으로 재단해 몰아세운 것이고, 산드라의 가정이 붕괴한 근본적 원인도 자녀 다니엘을 세상의 편견으로 내몰았단 자책과 원망이었던 것이기에, 결국 겉으로 보이는 허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 인간의 편견이 장애가 있는 다니엘과 그 가정을 다시 한번 무너트린 것.

산드라는 누명을 벗었을까..?

 

 

2.죄책감(산드라/다니엘)=욕망

 

산드라는 기나긴 법적공방과 마지막 자녀 다니엘의 증언으로 끝내 승소해 누명을 벗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그 승소의 기쁨도 잠시 이내 공허함에 젖어갔다는 것, 이는 아들에게만큼은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든 치부를 드러내게 되면서, 산드라는 아들에 대한 죄책감을 안게 된 것이고, 역시 다니엘도 자신 때문에 아빠가 죽고 가정까지 무너졌단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단 의미.

즉 산드라와 다니엘은 승소로 과거에서 벗어난 것이 아닌 또 다른 절망을 안고 살아가게 된 것으로, 결국 앞선 언급처럼 인간의 편견이 산드라와 모두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소년 다니엘을 다시 한번 망가트렸단 강조.

 

 

법적공방이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다니엘이 지닌 장애에 대한 편견과 산드라가 마주한 편견을 잘 엮어 풀어냈다.

#추락의해부 #AnatomyofaFall

-인물 리뷰

밀로 마차도 그라너 산드라 휠러 스완 아르라우드 쥐스틴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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