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리아/나락
Aporia, 2023
<<정보>>
‘주디 그리어 Judy Greer’ ‘에디 가테지 Edi Gathegi’ ‘페이만 마아디 Payman Maadi’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자레드 모쉐 Jared Moshe’ 메가폰을 잡았다.
초기 Cloverfield 시리즈란 추측이 있었다.
해외 5.5 평점, 총$21,587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욕망을 버려라(타임머신, 집착과 죄책감)>>
소피는 타임머신으로 과거를 바꾸려 하는데..
1.소피집착(상실=타임머신)=욕망(절망), 라일리(자녀)=미래
자녀 라일리가 과학자의 꿈을 잃은 채 일탈을 하게 되면서, 엄마 소피도 함께 무너지게 되었단 것, 이는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빠를 잃은 상실감이 소피모녀의 삶을 잠식해 망가트린 것으로, 소피는 그 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다시 행복할 수 있다 믿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남편 말콤과 친구 자비르가 개발한 타임머신이 실제 사람을 과거로 보낼 순 없지만, 과거 시간대의 사람을 죽일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소피는 교통사고의 범인 다비를 죽이는 선택으로 다시 남편을 되돌려 행복을 찾는듯했으나, 그 사이의 기억이 모두 바뀌어 혼란에 놓인 것은 물론 그 선택으로 아무런 죄가 없던 다비의 가족들까지 망가지게 되자 죄책감에 놓이게 되었고, 그 죄책감을 씻어내려 했던 또 다른 선택이 이젠 자신들의 자녀가 바뀌는 혼란까지 초래하게 되었단 것, 이는 과거를 바꾼 선택들이 오히려 미래인 자녀 라일리까지 앗아가 버렸단 의미.
다시 말해 소피는 지나간 과거를 바라보느라 눈앞에 있던 자녀이자 미래인 라일리를 놓쳤던 것으로, 결국 과거를 놓지 못한 집착인 욕망이 소피와 함께 그 프로젝트를 함께한 말콤, 자비르의 삶까지 타락, 미래는..?
2.희생(집착버리다)=사랑(미래)
타임머신이자 과거에 집착할수록 삶이 더 망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소피와 말콤, 자비르가 다시 모든 것을 되돌리고자 오래전 모함 끝에 세상을 떠난 자비르의 가족을 살리는 선택을 했다는 것, 이는 소피와 말콤이 서로를 만난 인연을 포기하는 것과 동시에 가족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비르가 타임머신 개발에 매진해왔었듯, 그의 가족이 생존한다면 타임머신 또한 사라지는 것이기에, 이들은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선택을 했던 것으로, 결국 집착인 욕망을 버린 사랑이 소피와 말콤, 자비르의 미래.
엔딩에서 바람대로 남편과 자녀가 있는 가족을 되찾은 소피의 모습은, 과거를 내려놓으며 이젠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미래를 마주했단 강조.
기본적인 설정은 ‘나비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단순한 전개가 아쉬움..
#나락 #아포리아 #Aporia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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