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픔의 삼각형 결말 출연진 정보 해석, 욕망은 병들게 한다(자본주의와 생존본능, 크루즈선과 계급) Triangle of Sadness, 2022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 2022

 

<<정보>>

 

야야역 ‘찰비 딘 Charlbi Dean’ 영화 개봉 후 32세 어린 나이 박테리아에 의한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연출/각본 ‘루벤 외스틀룬드 Ruben Ostlund’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3 평점, 제작비 1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2천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병들게 한다(자본주의와 생존본능, 크루즈선과 계급)

크루즈여행을 떠난 승객들은 배가 난파되면서 새로운 환경과 마주하는데..

 

 

1.자본주의(계급=돈)=욕망(절망), 크루즈/기울어진배=모티브

칼이 지원한 패션쇼의 주제는 평등이었지만, 막상 패션쇼가 시작되자 기본적인 자리 배치부터 돈 많은 VIP순으로 배치된 것을 비롯해 연인 야야와 식사비를 두고 다투었던 칼은 평등을 들먹였으나, 속내는 연인보다 많은 돈을 벌지 못한 칼의 자격지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갑질로 크루즈승무원이 갑작스럽게 해고되었단 것, 나아가 가진 것 없는 이들 앞에선 한없이 너그러웠던 이가 자신보다 많은 부를 자랑하는 사람 앞에선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엄격히 지켜져야 할 규율조차 그 돈에 무기력해져 모두 위험에 처했단 것, 이런 이율배반적 상황들은 우리가 마주하는 일그러진 사회의 투영으로 절망, 원인은..?

돈을 좋아하면 속물이라 여기고, 또 겉으로는 아니라 말하지만, 그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속하게 되면서, 우리는 무의식중에 돈으로 계급을 나눠 누군가에게는 갑질을, 또 누군가에겐 아무 소리 못 하는 을이 되어 인간성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단 것으로, 결국 자본주의로 생겨난 편견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그 자신과 사회를 타락.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그들의 말이 곧 규율이 되는 승객부터, 이들의 배설물을 치우는 말단 청소부까지 철저히 나뉘었던 크루즈선은 계급사회를 비유했던 것이며, 이 크루즈선이 기울어져 있었단 것, 이는 사회의 평등을 말하지만, 현실을 빈부의 격차에 의해 불평등하단 강조, 마지막 너울에 흔들리는 배 안에서 고급요리를 먹던 승객들이 하나같이 앞뒤로 배설을 해댄 것은, 겉만 교양이 있는 척 번지르르했던 졸부에 대한 풍자.

이런 계급사회는 배가 난파된 후 급격히 변하게 된다.

 

 

2.생존본능(권력)=욕망(절망), 엔딩=갈등

크루즈선이 난파되어 승객들이 무인도에 갇히게 되면서, 이제 돈은 무용지물, 당장에 먹고사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자, 직접 음식을 구할 수 있던 청소부 애비게일을 필두로 계급이 다시 정해졌을 뿐만 아니라 칼은 살기 위해 몸까지 바쳤단 것, 이는 우리라는 공동체보다 그간 사람들의 멸시를 받아온 애비게일의 분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와 함께 생존본능으로 내몰린 인간들이 얼마만큼 간사하게 변해갈 수 있는지를 통해 욕망이 우리를 어떻게 타락시키는지를 풍자.

엔딩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애비게일의 갈등은, 그간 누려 온 권력을 놓지 못해 끝까지 욕망을 좇다 타락하느냐, 아니면 손을 내민 야야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살아가느냐의 갈등으로, 열린 결말인 동시에 우리가 늘 안고 살아가는 갈등으로,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모습과 사회도 변한단 강조.

 

 

크루즈와 기울어진 배를 통해 자본주의를 풍자해낸 메시지가 훌륭.

#슬픔의삼각형 #TriangleofSadness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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