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
Piggy Cerdita, 2022
<<정보>>
‘로라 갤란 Laura Galan’ ‘카르멘 마치 Carmen Machi’ ‘클라우디아 살라스 Claudia Salas’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카를로타 마티네즈 페레다 Carlota Pereda’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4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존재이유를 찾아라(따돌림)
놀림을 받아왔던 사라는 살인범과 맞서게 되는데..
1.사라자괴감(어미강요/친구따돌림)=욕망(절망), 클라우디아(자녀)=미래, 살인범=자아
사라의 오랜 친구 클라우디아를 비롯한 친구들이 납치되었단 것, 이는 마을의 미래가 사라졌단 의미이나, 사라가 이 모든 것을 보고도 묵인했단 것은, 납치된 친구들과 함께 사라도 타락, 원인은..?
그간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아온 증오와 함께 범인에 대한 두려움과 연민으로 사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것, 좀 더 본질적으론 평생 어미의 강요로 그 뜻에 따라 살아왔던 사라는 삶을 비관한 자괴감에 점차 주눅 들어 자신의 소리를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며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는 악순환에 놓여 늘 혼자가 되었던 것으로, 결국 어미의 욕망이 자녀 사라를 타락.
사라만 그러했을까..?
사람들을 납치해 죽여왔던 범인이 사라에 동질감에 느껴 사라는 공격하지 않았고, 사라 또한 자신을 이해해준 범인을 마음에 두었단 것, 이는 범인이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까지 사라와 같은 상황을 거쳐왔단 것으로, 범인은 사라의 또 다른 자아, 미래는..?
2.사라믿음(자존감)=사랑(미래)
세상과 단절된 폐공장은 사라와 범인의 고립되고 망가진 내면이었으나, 그 안에 붙잡혀있던 친구들을 구하겠단 생각으로 내면에 있던 증오와 두려움을 버리게 된 사라가 처음으로 외면해온 세상이자 범인과 맞서 폐공장을 벗어났단 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사라는 범인처럼 타락하지 않고 존재이유 찾은 것.
엔딩에서 도로를 내달린 사라의 모습은 갇혀있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이자 자아를 찾은 미래 강조.
답답하고 느린 전개와 사라가 자신을 찾는 과정의 카타르시스가 약했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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