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 희망을 버리지 마라(오르페우스) On the Line, 2021 결말 해석

보이스

On the Line, 2021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오르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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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어렵게 모은 돈을 잃게 되자 전직형사 서준이 직접 나서게 되는데..

 

 

1.돈(범죄)=욕망(지옥), 서준=오르페우스, 계단=계급(곽프로=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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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마련을 위해 모아둔 피 같은 돈을 잃은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까지 나 사경을 헤매게 된 서준의 아내 미연을 비롯해 누군가는 딸아이의 병원비를, 또 누군가는 취업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걸려 자살에 이른 극한으로 내몰렸다는 것, 이는 곽프로의 말처럼 희망이 없는 지옥에 갇혔단 의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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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잘나가던 펀드사에서 빚을 지고 내쳐진 뒤 스카우트되어 총책이 된 곽프로를 비롯해 중국 본거지에 있던 이들 모두 빚을 지고 들어와 한탕을 노린 이들이었고, 또 해킹으로 개인의 신상정보가 털리기도 했지만, 신규분양, 대학입학, 대기업면접 등 개인정보를 다룬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정보를 팔아넘기면서, 보이스피싱의 먹잇감이 되어간 것으로, 결국 욕망에 눈먼 이들로 지옥이 만들어지고 서준과 같은 희생양이 생겼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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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이들은 돈을 희망이라 여겨 보이스피싱 세계에 머물러왔던 것이나, 보이스피싱은 타인의 희망을 좀먹는 범죄로 또 다른 타락에 지나지 않던 것이며, 그 세계에서 그나마 서준에게 도움을 주며 가장 순수했던 막내보이스가 끝내 돈을 택해 밀고자로 변해간 모습은, 욕망에 눈먼 타락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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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정해진 대본에 따라 움직인 콜센터가 하층이었던 반면 총책 곽프로의 사무실과 기획실이 상층에 있었을 뿐 아니라 곽프로가 화이트계열의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던 점은, 그 세계의 서열을 드러낸 것인 동시에 곽프로는 그 단계를 밟아온 악질 중 악질이었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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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절망과 사경을 헤맨 미연을 위해, 또 사람들의 희망을 되찾아 주고자 직접 본거지로 향한 서준의 모습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지옥으로 향한 오르페우스와 다르지 않던 것, 서준의 미래는..?

 

 

2.서준믿음=사랑(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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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지만, 해커 깡치와 지능범죄수사대 이팀장의 도움으로 국내 인출책과 중국의 본거지를 일망타진해 피해금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서준이 애초 그놈을 죽인다했던 말과 달리 복수가 아닌 정의를 택해 지옥을 벗어났단 것은, 서준은 욕망을 버려 그들처럼 타락하지 않았단 것으로, 결국 절망에 놓인 사람들과 서준은 사랑으로 미래 찾았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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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오르페우스는 지옥에서 아내를 데리고 나오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당부이자 욕망을 버리지 못해 다시 아내를 잃게 되지만, 서준은 그 증오를 버림으로써 곽프로처럼 타락하지 않았던 것이고, 엔딩에서 화려하게 변한 막내보이스가 새로운 물주를 찾은 것은, 또 다른 곽프로가 된단 복선으로, 욕망에 미친 이들로 보이스피싱이자 범죄로 만들어진 지옥은 끊이지 않는단 의미.

 

 

연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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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전개와 연기가 좋았으며, 무엇보다 프리뷰에서 밝혔듯 각본을 쓰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피해사례를 분석해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점이 영화의 큰 장점이 되어, 마지막엔 경각심까지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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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Onth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