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배니싱, 두려움보다 강한 사랑 The Banishing, 2020 결말 해석

더 배니싱

The Banishing, 2020

 

<<정보>>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Jessica Brown Findlay’ ‘숀 해리스 Sean Harris’ ‘존 헤퍼난 John Hefferna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크리스토퍼 스미스 Christopher Smith’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4 평점, 총$359,028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두려움보다 강한 사랑

미혼모 마리안은 목사 라이너스와 결혼해 교구 소재의 저택에 머무는데..

 

 

1.마리안죄책감(거짓)/편견(라이너스/메나시안/나치)=욕망(절망), 애디=미래, 집=내면

라이너스와 부부가 되어 행복을 꿈꾼 마리안이었지만, 3년 전 살인과 자살로 비극을 맞은 홀목사 부부의 전철을 밟아갔을 뿐 아니라 자녀 애디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 이 애디는 미래로, 마리안부부가 절망에 놓였단 의미, 원인은..?

마리안이 머물게 된 집터가 과거 이교도집단 메나시안수도회의 악행이 벌어진 장소였을 뿐 아니라 이들의 악행으로 자녀를 잃은 여성의 원혼이 자리해, 그 저택이 지옥이 되어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세부적으론 과거 미혼인 상태로 갖게 된 아이를 버리려 했단 죄책감과 그 사실을 숨겨온 거짓으로 자신을 잃었던 마리안, 이로 인해 엄마를 증오하게 된 애디, 성경을 자기식대로 해석해온 라이너스는 마리안을 불신/증오하며 망가졌다는 것, 이는 욕망으로 생겨난 내면의 공허함을 지옥에 있던 악마가 잠식해 마리안부부와 애디를 타락시켰단 의미.

즉 저택 지하에서 메나시안의 악행과 마리안이 부정해온 과거가 그려졌단 것은, 저택이 바로 지옥이자 타락한 마리안가족의 내면을 투영.

이를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메나시안수도원의 악행이 드러나 자신의 자리를 잃을까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말라카이주교가 세상을 이롭게 한단 명분으로 유대인학살을 자행한 나치와 얽혀있었단 것, 이는 말라카이의 선대가 지옥을 만들었듯, 나치의 그릇된 신념인 욕망이 세상을 2차대전의 지옥으로 만들었단 의미.

위험에 처한 애디는 이런 절망의 투영, 미래는..?

 

 

2.마리안진실/라이너스믿음=사랑(미래)

사라진 애디를 찾기 위해 주술사 해리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편견과 불신에 사로잡혔던 라이너스는 진정한 믿음을 찾게 되었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지옥으로 향한 마리안은 자신을 부정해온 거짓이 아닌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인 사랑으로 악마와 맞서 애디를 구해냈단 것은, 결국 절망에 빠진 마리안과 라이너스의 미래는 사랑.

엔딩에서 신을 믿지 않던 애디가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주제를 강조, 엔딩에서 나치가 일으킬 2차대전 또한 라이너스가 말해왔던 “무력은 무력으로 막아낼 수 없다”던 그릇된 신념보다 모두를 위한 희생/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단 강조.

 

 

연출, 배우

지옥을 그리기엔 시각적 공포가 약했으며, 마리안이 처한 절망을 2차대전으로 엮어낸 설득력도 떨어졌다.

#더배니싱 #TheBanishing

-인물 리뷰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숀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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