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실격 人間失格, Human Lost 극장판 애니 결말 해석 리뷰

인간 실격

人間失格, Human Lost, 2019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이다.

4대 의료혁명으로 평균 수명이 120세까지 늘어난 미래, 이에 적응하지 못한 인간은 괴물이 되어갔고, 이 재앙을 막아낼 존재로 요조가 손꼽히게 되는데..

 

 

1.죄책감(증오)/영생=욕망, 요조=미래

의료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원로들은 120세를 넘어 180세까지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괴물로 변한 모습을 가리켜 인간의 본 모습이라 한 것처럼, 수명연장을 위해 유전자조작과 인체재생, 나노머신, 약물사용을 해왔다는 것, 이는 인간의 삶이라기보다 의료시스템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껍데기-괴물과 다르지 않았단 것으로써, 이 의료시스템의 본질은 모두를 위한 사랑이 아닌(인류의미래) 120세를 넘어 영생을 누리고자 했던 선택받은 원로들의 끝없는 욕망을 의미.

죽어가는 연인을 살리고자 연구에 참여했던 호리키는 연구가 실패로 돌아가자, 시스템과 그에 종속된 인간을 제거해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내는 것이 미래라 여겼으나, 이 또한 세상을 향한 증오였던(욕망) 것이기에, 미래가 아닌 모두를 절망으로(인간을 괴물로 죽여가다) 이끌었단 의미.

인류의 운명을 짊어졌던 요조가 악몽에 시달리며 자살 시도까지 했던 것은 존재이유를(미래) 잃었단 비유로, 이미 괴물로 변해버린(폭력=욕망에물들다) 아비를 죽였단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놓여 정말 속에 살아왔던 것으로써, 이 요조의 절망을 인류가 마주한 절망과(원로의영생, 호리키의증오) 동일시, 미래는..?

 

 

2.희생=사랑, 오르페우스=모티브

인류를 파괴하려던 호리키와 달리 치유능력으로 인류를 보호하려 했던 또 다른 애플리컨트 요시코가 자신이 믿는 인류의 미래와 요조를 살리기 위해 희생을(사랑) 택했다는 것, 이런 요시코로 인해 내면의 죄책감을 떨쳐냈고(욕망을버리다), 다시 희망을 품게 된(사랑찾다) 요조가 마주한 재앙과 싸워 이겨냈다는 것은, 결국 진정한 미래는 사랑에(요시코의 희생, 요조의 믿음) 있었단 의미.

괴물을 막아낼 힘을 얻기 위해선 늘 죽음을 택해야 했다는 것, 이는 인류를 위한 희생을(사랑) 강조한 것이며, 이런 요조를 가리켜 오르페우스라 한 것은, 신화 속에서 음악의 힘이자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감정으로 지옥을 넘나든 오르페우스처럼 요조도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존재와(선한 마음을 지닌 악마) 다르지 않았단 강조.

 

 

연출, 배우

요조가 처한 내적절망인 죄책감과 인류의 절망을 엮어내는 깊이가 떨어져 아쉬웠으며, 악의 힘을 지닌 존재가 인류를 돕는다는 설정은 ‘나타지마동강세/헬보이..’ 다르지 않다.

나타지마동강세(2019) 헬보이(2019)

#인간실격 #人間失格 #HumanLost

 

https://youtu.be/XURU-35yX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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