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사랑은 영원하다.(영생의 저주, 고립) Maquia: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 2018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 Maquia: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 2018

 

 

<<개인평가>>

 

사랑은 영원하다.

 

영생을 사는 요르프족의 마키아는 영생을 갈구하던 인간의 침략으로 인간세상에 떨어졌다, 아기 아리엘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아이가 저의 히비오르(실짜기=인생)입니다.” 마키아의 언급, “레일리야, 마이카 모두 왜 시간을 나아간 거지?” 크림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고립(요르프왕국/순혈주의/권력)/영생=욕망

 

요르프왕국의 수장 라시느는 마키아에게 인간세상에선 이별만(영생으로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야하는 슬픔) 경험해야하기에, 이 요르프왕국이 요르프의 미래라(행복) 이야기했으나, 과연(요르프왕국이 미래?) 그러했을까..?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이와 시간의 흐름을 함께할 수 없는(시간공유=감성교류=사랑) 것, 또 그 상대의 죽음을 지켜봐야할 영생은(인간은 영생이 미래란 착각을 하지만) 절망이라 볼 수 있던 것이나, 이와 다르지 않게 새로운 인연 없이(어제와 다른 오늘=미래) 어제와 같은 실 짜기만 반복해온 요르프왕국의 고립된 삶도(기댈 곳 없는 절망) 과거에 갇힌 또 다른 절망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영생의 저주는 ‘로건/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잘 그려진다.

로건(2017)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2015)

 

고립에 의한 절망은 요르프왕국뿐이었을까..?

 

아이를 키우며 변한 마키아, 아이를 낳아 변하게 된 레일리야와 달리, 인간을 향한 증오이자(욕망) 다시 레일리야와 함께 하겠단 순혈주의(요르프족만 생각한 고립=욕망)/과거(편견=욕망)에 사로잡혀 또 다른 괴물이 되어 자멸해갔던(욕망으로 미래잃다) 크림, 고대생물인 레나토와 요르프족으로 왕국의 영생을 꿈꾸다(권력욕=욕망) 주변국의 화합으로 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속에 자멸해간 메라토왕국의 모습도, 욕망이(순혈주의/권력욕) 스스로를 타락시켜갔단(나만 생각해 고립되다) 의미가 되는 것이다.

 

진정한 미래는..?

 

 

2.희생=사랑, 자녀/손자/꽃씨=미래

 

인간세상으로 떨어져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해 자살을 결심했던(절망) 마키아를 돌려세운 것이 아기 아리엘의 울음소리였고, 방치되어 죽어가던 아기 아리엘이 마키아의 품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나아가 영생을 갈구하던 인간에 붙잡혀 고립된 생활을 해온 레일리야가 그 절망을 견뎌낼 수 있던 원동력이 배 아파 난 자녀 메드멜이었단 것은, 사랑만이 우리를 미래로 이끌 수 있단(눈앞의 절망=죽음극복) 의미인데, 과연 이 사랑의 정의가 무엇일까..?

 

외형으론 십대였음에도 아들 아리엘을 위해 무슨 일이든 악착같이(희생) 했던 것은 물론 아리엘이 성장해 자신을 무시했을 때에도(몸이 커져 거리를 두다) 늘 자신보다 아리엘만 생각했다는 것, 이 어머니의 헌신(상대를 위해 나를 버리는 희생)이 바로 사랑이란 것이며, 이 사랑만이 자신뿐 아니라 상대도 행복/미래로 이끈단(자신만 생각하는 욕망=권력/순혈주의가 아닌)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엄마 마키아의 마음을 몰라 방황했던 아리엘이 부모가 되면서, 그 사랑을 알아가게 되었단 것도 같은 의미..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먼저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던 아들 아리엘을 지켜보는 것, 즉 마키아의 영생은 라시느의 언급처럼 이별만이 지속되는 불행이었을까..?

 

마키아의 사랑으로 성장한 아리엘이 나아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나, 그가 자녀를 낳고, 또 그 자녀에게서 생겨난 손자가 어린 시절 아리엘의 모습을 쏙 빼닮아있었다는 것은, 사랑의 지속성을(자녀->손자...) 드러낸 것, 다시 말해 아리엘의 몸은 사라졌지만 아들 아리엘과 함께 했던 사랑이란 감정은 늘 마키아의 마음속에 영원하단 의미로써, 결코 그 이별해야하는 영생이 절망만은 아님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웃으며 그 만남을 후회하지 않았던 마키아의 모습, 뿌리를 내릴 꽃씨가(사랑) 바람에 날아간 것은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오랜만에 깊이 있는 메시지와 비유였다. 영생이 갖는 상징성, 사랑의 본질을 이해해야 흥미로울 것..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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