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3: 사대천왕
狄仁杰之四大天王, Detective Dee: The Four Heavenly Kings, 2018
<<개인평가>>
악마는 우린 안에 있다.(권력욕)
대리사를 관장하던 적인걸 앞에 나라를 뒤흔들 술법의 봉마족이 나타나는데..
“네 말이 곧 마음이며, 인간의 내면에 악마가 하나씩은 존재한다.” 법사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권력/증오/환상=욕망. 가면
궁 내 봉마족이 만든 환상으로 혈풍이(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 불어 닥친 것, 이는 궁이(당나라=세상) 지옥이 되어갔음을 드러낸 것인데,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미 2개의 태양이 되었음에도 1인자가 되려했던 천후의 권력욕이(욕망) 눈을 멀게 함으로(허상에 현혹되다) 봉마족을 궁안으로 들인 것이고, 과거 권력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세상을 향한 증오 속에(복수=욕망) 살아온 봉마족, 적인걸과 우정보다(사랑) 권력을 좇았던 금오위 수장 위진, 고향을 등진 채 세상을 떠돌았던(사랑 잃은 채 증오에 물들다) 수월 등 이들 내면에 자리한 악마가(욕망=권력/증오..) 모여 세상을 지옥으로 물들였던 것이다.
봉마족의 가면, 수월이 짙은 화장을 하고 있던 것은, 욕망으로(증오) 인간다움(얼굴=감성)을 잃었단 강조..
벗어날 방법은..?
2.욕망을 버려라.
봉마족의 술법에 현혹된 다른 이들과 달리 내면을 수련해온 원측대사가 그 술법 앞에서도 평온할 수 있던 것은, 원측대사의 내면엔 욕망이 없어(자비=사랑만이 존재) 봉마족의 허상에 현혹되지 않았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즉 세상에 뿌리 내린 지옥은 애초 그 지옥을 만든 이들 천후/위진의 권력욕, 봉마족/수월의 증오가 사라지면서, 다시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으니, 이는 우리 인간이 무엇을 품느냐에(사랑vs욕망) 따라 세상도 달라진단(천국vs지옥) 의미이다.
짙은 화장을 지운 뒤 사랑을 좇게 된 수월, 권력보다 적인걸과의 우정을 택한 위진은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스케일에 비해 떨어지는 CG가 아쉬울 뿐이다. 제목은 적인걸이나 주인공은 법사였다는..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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