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사랑하는 여자
嘘を愛する女, Woman Who Loves Lie, The Lies She Loved, 2017
<<개인평가>>
인생은 빛을 찾는 과정이다.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된 카와하라(나가사와 마사미)는 5년간 함께 한 코이데(타카하시 잇세이)가 쓰러진 후, 그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지는데..
“진실(코이데)을 찾는 키는 등대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술/일/허상(거짓)/증오=욕망, 자녀=미래
매일 일/술(욕망)에 절어 있었고, 코이데와 5년을 함께 했음에도 진실한 면을 보지 못했던(코이데의 외면만 보다=허상=욕망) 카와하라, 이는 카와하라가 욕망에 젖어있음을(술/일/허상...) 드러낸 것인데, 이런 삶이(술/일/허상=욕망) 카와하라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답은 코이데의 과거에..
과거 카와하라처럼 일에만(욕망) 빠져 지냈던 코이데로 인해 아내는 공허함(남편의 욕망에 의해 의지할 곳 사라짐)에 시달리다 자녀와(코이데의 미래) 동반자살을 택해 코이데가 절망에 빠진 것이었으니, 이는 코이데의 욕망(일에 빠져 가정에 소홀)이 자신을 타락시켜갔단(아내와 자녀=사랑을 잃다) 의미이고, 이 코이데는 머지않은 카와하라의 미래를(욕망이 미쳐 자신의 삶을 망쳐갈 카와하라) 상징했다 볼 수 있다.
둘만 그러했을까..?
아내와 싸우다(증오=욕망) 자녀에게 모진 말(아빠라 부르지 마라=넌 내 자식이 아니다)을 내뱉어 자녀(미래)를 잃었던 탐정 카이바라도(카이바라의 욕망이 미래를 앗아가다)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카와하라/코이데/카이바라) 벗어났을까..?
2.소설/등대=감성(빛), 신발, 겨울->봄
코이데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코이데가 써온 소설 속 실제장소를 찾으며 과거의 아픔을 알게 되고, 또 자신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된 것은, 그간 코이데의 외면만 바라보았던(욕망에 찌들다) 카와하라가 이젠 코이데의 진실한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이해=사랑) 사랑을(술/일/허상=욕망을 버리다) 알아갔단 의미이고, 이를 통해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단(과거의 코이데처럼 어둠 속에 있던 카와하라가 빛을 보다) 의미가 되는 것이다.
카와하라가 코이데(진실한 사랑)를 찾는 여정의 시작이 소설(코이데의 감성), 또 중요한 요소가 등대였다는 것(어둠 속에 있던 카와하라의 빛이 되다), 나아가 둘의 첫 만남이 신발로 엮였다는(어둠에 있던 카와하라를 빛으로 이끌다) 것은 주제를 뒷받침..
엔딩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녀를(미래=빛) 찾은 탐정 카이바라, 카와하라의 사랑으로 눈을 뜬 코이데(어둠 속에서 카와하라의 사랑=빛을 통해 일어서다), 추운겨울(파멸=욕망)을 지나 벚꽃이 만개한 봄이(생명력=사랑) 된 것/따뜻한 빛도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이 설정을 스릴러로 풀어낸 것이 ‘나를 찾아줘’이다. 좀 더 감정을 자극했더라면..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