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 다크 타임즈,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Super Dark Times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슈퍼 다크 타임즈

Super Dark Times (2017)

 

 

<<정보>>

‘엘리자베스 카푸치노 Elizabeth Cappuccino’ ‘오웬 캠벨 Owen Campbell’ ‘찰리 타핸 Charlie Taha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케빈 필립스 Kevin Phillip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6 평점, 총$33,109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절친했던 잭(오웬 캠벨)과 조쉬(찰리 타핸)는 찰리와 다툼 끝에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면서 점차 타락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니체의 명언은, 직접적인 악마와의 싸움을 의미하기도 하나, 본질적으로는 그 악마를 잡기 위해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 자신도 욕망에 물들어 타락해간다는 의미이다.

 

 

1.사슴=몽타주효과, 살인/거짓/고립(우유)/악몽/성욕=욕망, 손=행위수단

 

영화초반 교실 내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사슴이 죽어가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사슴은 ‘델마/겟 아웃/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같은 의미처럼 약육강식(먹이사슬=욕망) 가장 밑바닥에 있는 존재로 욕망에 물들지 않은 순수성을 상징하는 것이나, 그 사슴이 죽어가게 되었다는 것은 순수성의 타락을 의미, 나아가 사슴이 죽은 후 앨리슨(엘리자베스 카푸치노)을 비춘 미장센은 앞과 뒤과 같은 몽타주효과로 머지않아 그녀를 비롯해 학생들의 타락을 암시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델마(2017) 겟 아웃(201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실수로 찰리를 죽인 후 자수(진실)를 했다면 모두 타락하지 않았겠으나, 진실이 아닌 사건을 은폐하는 거짓(욕망)을 택하게 되면서, 조쉬는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사로잡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는 고립(절망)된 생활을 했던 것은 물론 약물에 젖어 살인을 이어가게 되었다는 것, 이는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 살인(지옥)을 경험하게 되면서 순수성을 잃은 채 욕망에 물들어 그 자신이 악마가 되어갔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살인 전에 우유(기본적으로 순수성을 상징하는 흔한 비유)를 마신 것은 그 순수성의 타락을 강조하는 것...

 

조쉬와 다르지 않게 함께 사건은폐에 가담했던 잭은 사건 이후 분풀이를 하다 손이 골절되었다는 것, 이 손은 내면의 행위수단으로 이미 내면은 타락했다는 비유가 되는 것이고, 죄책감에 의해 악몽(꿈/미래를 잃다)에 시달리며 성욕에도 물들었다는 것은, 그 또한 지옥을 경험하게 되면서 욕망에 물들어 타락해갔음을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 나아가 절친했던 잭과 조쉬가 앨리슨을 사이에 두고 시기/질투/증오(욕망)에 눈이 멀어 서로를 죽이려했다는 것도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담자 대릴의 경우는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으나, 그 또한 현실을 부정하는 거짓(욕망)속에 살아가는 것이기에, 그 자체가 또 다른 타락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몽타주효과로 그려진 앨리슨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앨리슨의 타락

 

이미 악마가 되어버린 조쉬에 의해 눈앞에서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던 것은 물론 자신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목에 난 흉터)가 남게 된 앨리슨의 모습은, 조쉬란 악마로 인해 지옥을 경험하게 되면서 순수했던 앨리슨 또한 욕망에 물들어 타락해갔다는 암시가 된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욕망의 투영은 성욕이지 않을까란 엔딩의 복선...

 

 

위 내용을 종합하면, 내가 바라본 욕망이란 것은 나 자신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닌 타인에게로 전이됨에 따라 끝내는 나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타락시킨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호러물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유들로 무장하고 있으나, 메시지에 걸 맞는 분위기를 끝까지 잘 끌고 갔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엘리자베스 카푸치노   오웬 캠벨   찰리 타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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