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THE OUTLAWS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범죄도시

THE OUTLAWS (2017)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2004년 조선족들이 자리 잡은 가리봉동 일대에 새로운 세력 장첸(윤계상)일행이 오게 되면서 끔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맨날 칼놀음에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닙니다.” 조선족 아이의 언급, “너무 무서워요.” 신입형사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소년=미래, 돈/불신=욕망

 

불안정한 가정환경(집은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는 삶의 희망인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절망에 놓여있단 비유)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던 어린아이는 조선족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이 아이를 극한의 절망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돈(욕망)이라면 생사람을 토막 내는 등 물불가리지 않았던 장첸일행의 욕망, 나아가 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찰에 신고조차 꺼려했던 시장상인들 내면에 자리한 불신(욕망)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 우리의 미래까지 모두를 병들게 한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2.믿음/희생=사랑

 

서로를 불신하던 시장상인들이 아이의 한 마디에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다시 형사들에 대한 믿음(사랑)을 찾게 되었다는 것, 나아가 몇 날 며칠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밤잠 설쳐가며, 또 그곳이 늘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란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위험을 무릅쓴 형사들의 모습, 이 희생의 본질인 사랑인 것으로써, 결국 모두의 밝은 미래(아이)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랑 속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두려움 속에 있던 신참 형사가 다시 강력계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도 희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베테랑/청년경찰’에 비해 오락성만이 강조되다 보니 메시지 면에서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형사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차원에서 조직의 뒤를 봐주며 그에 대한 댓가를 받는다는 설정은, 현실적인 가미가 있긴 하겠으나 영웅적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해버린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어서 아쉬웠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의미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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