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찾기/리멤버
カラダ探し Re/Member, 2022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리셋증후군, 넥타이핀)
아스카와 친구들은 신체찾기 게임에 갇히게 되는데..
1.허상(리셋=자괴감)=욕망(절망), 괴물=자아
저녁 12시마다 시작되는 신체 찾기 게임과 함께 반복되는 하루에 갇혔을 뿐만 아니라 괴물에 먹히면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단 것, 이는 미래 없는 과거에 갇혀 자신을 잃어간 아스카와 친구들의 절망, 원인은..?
거짓말을 했단 잘못된 소문과 편견으로 친구들이 모두 떠나 투명인간처럼 지내온 아스카를 비롯해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 원치 않는 친구들과 어울려왔던 리에, 연인의 거짓말을 눈치채고도 애써 현실을 부정해왔던 루미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늘 포기부터 해왔던 타카히로, 부상으로 농구선수의 꿈을 잃은 뒤 현실을 회피해왔던 아츠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아온 쇼타, 이들 모두는 허상 속에 자신을 잃어왔던 것이며, 아이의 원혼이 이들을 놀이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허상에 갇혀 자신을 잃어간 모습이 바로 어린 시절 홀로 외롭게 치료를 받다 부모에게 죽어간 자신의 처지와 같았기 때문.
즉 과거가 반복되고 존재가 사라지던 신체 찾기 게임은 허상 속에 자신을 잃어간 아스카와 친구들의 내면을 투영한 것, 원혼이자 괴물이되었던 아이는 망가진 자아를 비유, 미래는..?
2.아스카믿음/타카히로희생=사랑(미래), 넥타이핀/리셋증후군=모티브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아스카와 친구들은 많은 시간 함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또 사라져간 친구를 되살리기 위해 기꺼이 희생을 택하게 되었고, 가장 용기가 없었던 아스카는 친구들을 위해 끝까지 괴물에 맞서 신체 찾기 게임을 끝냈단 것은, 결국 사랑이 아스카와 친구들의 미래.
신체 찾기 게임에서 벗어나면 그 안에 있던 모든 기억 또한 사라진다 했지만, 타카히로가 넥타이핀을 통해 아스카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단 것, 이는 아스카와 친구들 모두 함께했던 기억이자 감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란 복선으로, 이 본질은 리셋증후군처럼 인생을 쉽게 생각해왔던 아스카와 친구들의 생각이 신체 찾기 게임을 계기로 바뀌었단 강조.
설정과 메시지에 비해 떨어지는 CG, 아스카와 친구들의 변화를 풀어가는 전개가 아쉬움..
#신체찾기 #리멤버 #カラダ探し #ReMember #넷플릭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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