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あした世界が終わるとしても, The Relative Worlds, 2019
<<개인평가>>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돌연사가 급증해 혼란에 빠진 세상, 그 원인이 두 세계로 시공간의 왜곡을 가져온 일본의 연구와 연관 있음을 알게 되는데..
1.상실(권력=전쟁)=욕망, 아이=미래
어린 시절 엄마를 돌연사로 잃은 뒤(사랑잃다), 가정보다 연구에 매진해온 아비를 원망하며(증오=욕망) 성장하다, 그런 아비와 연인 코토리마저 돌연사로 잃게 된 신이 살아갈 의지를 잃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은 절망에(사랑잃다) 놓였단 것으로,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를 잃어(돌연사) 절망에 놓인 세상과(십대소년 신=세상) 동일시했다 볼 수 있는데, 이 원인은..?
분열된 다른 세계에 있던 일본공국의 권력층이 자신들의 세계를 넘어 다른 차원까지 모조리 지배하려 하면서, 일본공국 내에선 내전이(많은 이들의 죽음) 끊이질 않고 발생, 또 권력유지를 위해 인간을 학살하며, 다른 차원간 서로 목숨을 공유하던 이들이 죽어갔던(양쪽 세계의 비극) 것이었으니, 결국 인간의 권력욕이 세상을 타락시켜갔단(신의비극=세상의종말) 의미라 볼 수 있다.
좀 더 본질적으론 애초 두 개의 세계를 만들어냈던 일본의 연구가 2차대전 당시에 비롯되었다는 것은, 나치와 손잡고 세상을 지배하려던 일본의 제국주의인 권력욕에 그 원죄가(세상을 절망으로) 있단 강조이기도 하다.
미래는..?
2.믿음(자존감)=사랑
사랑을 잃은 상실과 아빠를 향한 원망에 사로잡혀있던 신이었지만, 그간 아빠가 연구에 매진해온 이유가 아내에 이어 아들까지 잃을 수 없단 사랑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또 아빠의 연구 덕에 코토리를 살려낼 수 있단 희망을 품게 되면서(사랑찾다), 신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게 되었고(스스로믿음찾다), 다른 차원의 자아 진과 힘을 합쳐 양쪽 세상을 구원했다는 것은, 미래는 사랑에 있었단(코토리를 되찾은 신=종말에서 벗어난 세상) 의미라 볼 수 있다.
즉 사랑을 되찾은 신과 함께 세상도 구원되었단 의미로, 신과 정신을 공유해온(픽스) 인간형 로봇 미코와 쌍둥이 리코가 양쪽 세계를 대변한 것도, 십대소년/소녀로 세상을 대변했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평행우주론에 ‘터미네이터’ 형태의 공간이동이 더해졌다 볼 수 있는데, 기시감만 있을 뿐 특별함이 없어 아쉬웠다.
#내일세상의종말이올지라도 #あした世界が終わるとしても #TheRelative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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