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전, 악마는 우리 안에 있다(성공욕, 학교폭력) Warning: Do Not Play,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암전

Warning: Do Not Play, 2018

 

<<개인평가>>

악마는 우리 안에 있다.

후속작을 쓰지 못했던 미정은 영감을 얻고자, 과거 귀신들린 영화로 알려진 ‘암전’의 흔적을 쫓는데..

“공포영화가 절 구원해줬어요.”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글=감성, 성공욕/학교폭력/폐건물(고립)=욕망

좀처럼 글을 쓰지 못한 채(감성잃다), 집안에 틀어박혀 생활하며(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악몽에(꿈/미래잃다) 시달려간 미정이 철거지역에 있는 폐극장을 찾았다는 것, 이 폐극장은 모두에게 버려져 아무도 찾지 않는 고립된 공간으로(고립=절망) 지옥과 다르지 않았단 비유가 되는 것인데, 미정은 왜 폐극장을 찾았던 것일까..?

표면적 원인은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를 만들겠단 성공욕이었고(욕망), 장르가 공포였던 이유는 과거 학교폭력에 시달렸을 당시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던 것과 달리(고립=절망) 공포영화가 위안이 되었다 믿었기 때문이었으나, 실상은 미정 내면에 자리한 공허함을(성공욕/고립=욕망에 의한) 악마가 파고들어 잠식해갔단(공포물에 매료/악령)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미정만 그러했을까..?

미정처럼 학교폭력과 성공욕에 눈이 멀어 폐극장에서 암전을 만들다, 의지해온 동료를 모두 잃은 뒤(고립=절망) 술/담배에(욕망) 절어 홀로 폐가에서(타락한 내면) 지낸 재현도 위 의미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엔딩은..?

 

 

2.고립/담배=욕망

유일하게 곁에 남아있던 후배까지 잃은 후(고립), 담배에(욕망) 절어 지낸 미정의 모습은, 재현의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단 의미로써, 악마는 사라진 것이 아닌 공허한 인간의 내면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그 개인이자(재현->미정) 세상까지 타락시켜간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 시작점이었던 순미가 촬영중 스테프의 외면 속에(고립) 홀로 불타 죽어 악령이 되었다는 것도 다르지 않다.

 

 

연출, 배우

‘블레어 위치’를 모방한 듯한 느낌이 있지만, 내용은 그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며, 학교폭력에서 성공욕으로 넘어가는 그 갭과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블레어 위치(2016)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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