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범,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편견, 집착) The Culprit,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진범

The Culprit, 2018

 

<<개인평가>>

욕망은 눈을 멀게 한다.

영훈은 아내가 살해되자, 친구 준성을 범인으로 지목한 수사결과를 믿지 못한 채 자신의 방식으로 진범을 찾으려 하는데..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부모 없이 자랐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집=내면, 편견/고립=욕망

사건 발생 후 모텔을 전전하며(내면의 안식처=사랑잃다), 모텔에 틀어박혀 생활한 것은(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물론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집을 그날의 시점으로 재연해놨다는 것, 이는 영훈은 아직 진범이 잡히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과거에 머물러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나, 이러한 선택이 오히려 영훈의 삶을 더한 나락으로 내몰고 말았는데, 과연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내 아내, 내 친구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란(불륜관계) 편견이(고립된 내 관점=욕망) 눈앞의 진실을 외면하게 했던 것이나, 명백한 진실이 드러나 마지막까지 버텨온 신념마저 잃게 된 영훈은 자포자기하며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었던 것이었으니, 이는 결국 그릇된 신념이자 편견인(고립된 사고) 욕망이 영훈의 눈을 멀게(이성적판단) 하면서 그를 타락시켜갔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편견에(용의자보다 내가 우월하단 형사의 편견) 사로잡혀 눈앞의 진범을 놓친다는 것은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도 그려지게 된다.

유주얼 서스펙트(1995)

영훈만 그러했을까..?

 

 

2.집착/살인/거짓=욕망, 자녀=미래

과거 부모 없이 자란 자신처럼, 자녀에게 불안정한 가정환경을 안겨주지 않겠단 집착에(욕망) 사로잡혀 이미 망가진 가정을 부여잡으려(1차적 원인은 불륜) 살인까지 저지른 진범의 모습도, 그 욕망이(가정에 대한 집착) 눈을 멀게 해 진범 자신이자 미래를(자녀) 타락시켜갔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에서 자녀와 함께 타고 가던 차량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은, 미래를 잃었단(나아가야 할 방향성) 비유로, 1차적 원인은 불륜, 2번째로는 자녀를 위한단 생각에(가정을 지키겠다) 저지른 행위가(살인/거짓=욕망) 오히려 자신과(거짓된삶) 미래를(어린자녀) 타락시켜갔단 강조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납치 후 플래시백-플롯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부분은 ‘스텔라를 납치했다’ 비슷하나, 떨어지는 짜임새와 뻔한 결말이 아쉽게 느껴진다.

스텔라를 납치했다(2019)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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