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펀치 2, 욕망을 버려라.(진화의 시작) Goon: Last of the Enforcers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원펀치2

Goon: Last of the Enforcers (2017)

 

 

<<정보>>

‘숀 윌리엄 스코트 Seann William Scott’ ‘알리슨 필 Alison Pill’ ‘엘리샤 커스버트 Elisha Cuthbert’ 등이 출연하고 있다.

 

"Goon" 원작자이자 실화 속 주인공 Douglas Smith 카메오로 출연했다.

 

연출/각본/출연/제작 ‘제이 바루첼 Jay Baruchel’ 장편연출데뷔작이 되었다.

 

해외 5.9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진화의 시작)

 

동료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하키팀에 빠지지 않고 한명씩 존재하는 몸싸움 전담선수였던 더그(숀 윌리엄 스코트)는 나이가 들어 몸이 전 같진 않다고 느낄 때쯤 아빠까지 되어 가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욕망을 버려라.’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진화를 해야 한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진화/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1.과거/집착=욕망, 로스=더그, 케인부자

 

부상으로 은퇴하게 된 더그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다시 하키팀에 돌아가는 것을 희망했고, 그것이 미래(진화)로 나아가는 길이라 여겼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더그처럼 파이팅 전담이자 선배였던 로스(리브 슈라이버)가 하키파이팅대회를 전전하며 뇌진탕증세(펀치드렁크)에 시달렸던 것은 물론 끝내 시합 중 목뼈골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 이는 머지않은 미래의 더그를 상징한 것으로써, 그가 희망/미래라 여긴 경기는 더 이상의 희망이 아닌 자신을 비롯해 아내와 태어날 아이를 절망으로 이끌 욕망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변화된 현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과거의 영광만을 바라보려던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은, 우리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가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더그와 다르지 않게, 가문(명성=욕망)을 중시했던 아비로 인해 매우 폭력적이며 반사회적 성격(아비를 향한 증오=욕망의 결과물)을 갖게 된 아들 앤더스(와이어트 러셀)의 모습은, 그 아비의 욕망이 자신의 미래인 아들을 타락시켜가고 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화/미래는 어디에 존재했던 것일까..?

 

 

2.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자녀=미래

 

엔딩서 승리한 팀분위기에 취하기보다 링크를 빠져나간 더그의 모습은,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을 버린 뒤에야 아내와 새로 태어난 자녀(사랑=미래)에게로 향할 수 있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더그는 과거의 영광만을 바라보던 집착=욕망을 버리게 되면서, 과거의 절망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더그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근본적 계기는, 남편 더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허락한 아내 에바(알리슨 필)의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즉 무책임하기만 했던 더그를 향한 증오(욕망)를 버린 뒤,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랑을 바라보게 되면서, 더그 또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깨닫게 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으로써,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나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되는 욕망(집착/증오..)을 버려야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랑(희생/이해..)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사랑이 결국은 우리를 진정한 진화/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웃긴 줄만 알았던 ‘숀 윌리엄 스코트’의 연기를 보니, 진지한 연기도 잘한다는 생각을 했봤다.

 

개인적으론 육체적 무력감(절망)보다도 심리적인 부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더라면 훌륭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숀 윌리엄 스코트   알리슨 필   엘리샤 커스버트   리브 슈라이버   마크 앙드레 그롱당   와이어트 러셀   T.J. 밀러   칼럼 키스 레니   에반 골드버그   제이 바루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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