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펀트: 죽음의 협곡,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Serpent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서펀트: 죽음의 협곡

Serpent (2017)

 

 

<<정보>>

‘사라 두몬트 Sarah Dumont’ ‘톰 앤슬리 Tom Ainsley’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아만다 에반스 Amanda Evan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5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곤충연구가 아담(톰 앤슬리)은 연구차 오지인 죽음의 협곡으로 동료와 함께하려다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아내 그윈(사라 두몬트)과 동행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뱃속아이 내 아이 아니지?” 아담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불신=욕망을 의미..

 

 

1.고립/블랙맘바(독)/불신/증오=욕망, 벌레=모티브

 

전화신호는 물론 사람들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고립된 오지인 죽음의 협곡, 여기서 이 고립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을 강조하는 것이고, 그 내에 치명적 독(욕망)을 지닌 독사 블랙맘바와 한 텐트 안에 갇혀버리게 되었다는 것은, 그 곳 자체가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들을 이런 지옥으로 내몬 것은 무엇이었을까..?

 

서로를 향한 불신/증오(욕망)에서 비롯된 외도(욕망), 다시 이로 인해 생겨난 불신/증오라는 욕망의 악순환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그윈과 아담 내면에 자리한 욕망(내적절망)이 눈으로 직면한 외적절망(지옥)을 만들어냈다는 의미가 되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우리 외적 삶은 내면에 자리한 신념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뱀독에 의해 죽어가던 어린아이 환영은, 둘의 욕망이 자신들은 물론 자녀=미래까지도 병들게 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아담이 그토록 찾았던 희귀곤충(발견한다면 이름이 알려지는 성공욕=욕망)이 그의 몸을 파고들었던 것은, 사랑이 결여된 성공(욕망)은 무의미하단 강조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지옥에서 벗어날 방법은..?

 

 

2.희생=사랑

 

둘 모두 뱀에게 물린 뒤 유일하게 있던 치료제 1개를 자신이 아닌 아내에게 건네주었다는 것, 이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로 인해 불신/증오가 생겨남)이 아닌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사랑을 택했다는 것이고, 이 사랑이 결국은 뱃속태아인 미래까지 살려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아담의 희생/사랑이 무의미해 보일 수 있겠으나, 그의 육체는 사라지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아내와 아이 안에 영원한 것이기에, 진정한 미래를 살게 되었다는 본질적 의미가 되는 것..

 

이렇게 까진 희생/사랑의 의도대로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고, 비관적으로 본다면 성인을 5분내 죽음으로 이끄는 치명적 독이 이미 뱃속태아에게로 퍼져 둘의 미래를 갉아먹었다는 의미가 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둘의 관계가 좋았더라면(사랑) 그 절망으로 내몰리지 않았을 테고, 또 뱀과 맞닥뜨리는 절망에 놓이게 되었다 하더라도 아담이 일찍 희생을 택했더라면 유일한 치료제로 모두 생존했을 것...

 

 

연출, 배우

 

이처럼 내면에 자리한 욕망(내적절망)이 홀로 고립되는 외적절망까지 이어진다는 설정은, ‘제럴드의 게임/마인/더 월...’ 등 많은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있으나, 뱀 한 마리(이불을 활용해 머리만 제압하면 되는 것을)로 외적절망을 그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앞서 언급한 작품들은 홀로 수갑을 찬 채 고립/지뢰를 밟고/홀로 스나이퍼와 대립한다는 설정)

제럴드의 게임(2017)   마인(2016)   더 월(2017)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사라 두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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