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A Special Lady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미옥

A Special Lady (2017)

 

 

<<개인평가>>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김회장의 오른팔 상훈(이선균)은 현정(김혜수)을 차지하기 위해 조직을 삼키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나랑 일한지 얼마나 됐지?” 언급은, 함께 지낸 세월이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사랑(믿음)이 아닌 돈(욕망)에 기반한 관계라면 언제든 서로를 등질 수 있다는, 욕망의 무의미함을 강조하는 것...

 

 

1.개사육(약육강식)/매춘/성공욕(위선)/돈=욕계

 

사냥개를 사육하던 상훈이 상대의 매춘을 약점 잡아 원하는 것(돈)을 얻어냈다는 것, 여기서 개사육은 약육강식(욕망)을 강조하는 것이며, 매춘은 그 자체가 성욕이기도 하나, 약육강식 속 약자가 되는 약점이 되는 것이기에, 상훈이 머물던 그곳이 바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욕계를 상징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지옥에는 상훈만 있었을까..?

 

성욕(매춘)에 눈이 멀었던 수많은 이들, 성공욕(욕망)에 눈이 멀어 검사장 딸과 결혼한 것은 물론 성욕에도 물들었던 부패검사의 위선(허상=욕망), 서로의 목적인 돈을 위해 김회장과 손을 잡았던 고위관료들, 서로의 구역을 넘보던 조직간 대립, 목적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었던(불신=욕망) 조직의 특성은, 그곳이 지옥이란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며, 이들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었다는 것은, 그 욕망의 끝은 파멸뿐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허나 이런 지옥에도 희망은 있었으니, 과연 그 희망은 무엇이었을까..?

 

 

2.희생=사랑, 자녀=미래

 

자녀를 구하기 위해 홀로 상훈이 장악한 조직 내로 들어갔던 현정의 모습은, 상대를 위해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 이 희생의 본질이 바로 사랑이란 것이고, 이 희생=사랑을 통해 자녀(미래)가 무사할 수 있었다는 것은, 결국 그 지옥에서도 사랑을 바라본다면 희망/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빈총을 겨눈 상훈의 선택도 현정을 향한 사랑(희생)을 강조하는 것...

 

 

연출, 배우

 

영화포스터만으론 국내판 ‘아토믹 블론드’인가? 생각되었지만, 너무나도 평이한 스토리전개와 메시지, 비유는 물론 무게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던 배우들의 맞지 않는 캐릭터는 굉장한 에러였다고 생각된다. 세밀한 비유와 메시지, 배우들간 시너지가 폭발했던 ‘아토믹’은 명작이었다는... 이 작품은 ‘악녀’ 보다도 허술했다.

아토믹 블론드(2017)   악녀(2017)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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