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마 1화 2화 3화 4화
La Palma E01 E02 E03 E04 2024
<<개인평가 - 두려움보다 강한 사랑, 섬 화산폭발과 쓰나미, 레즈비언 정체성>>
예니퍼가족은 라팔마섬으로 향했다 자연재해와 마주하는데..
1.고립(예니퍼가족/마리남매=생존본능)=욕망(절망), 섬=내면
예니퍼가족은 행복한 여행을 꿈꿔 라파말섬으로 향했으나, 이내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원인은..?
화산폭발과 함께 거대한 쓰나미로 죽음과 마주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예니퍼가 홀로 두 자녀를 키워오느라 지쳤던 것에 이어 재혼가정을 꾸린 프레데릭과도 사랑이 식어 이혼까지 생각하며 무너졌고, 첫째 사라는 세상의 편견으로 레즈비언이라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자신을 잃어갔다는 것, 나아가 둘째 토비아스는 자폐증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있었단 것은, 이들 모두는 각자가 마주한 상황으로 개인을 넘어 가정이 함께 붕괴.
즉 자연재해로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었던 라팔마 섬은 의지할 서로를 잃고 망가진 예니퍼가족의 내면을 투영, 이들만..?
어린 시절 쓰나미로 눈앞에서 부모를 모두 잃은 트라우마로 과거에 갇혀 지내왔던 마리와 에릭남매, 일에만 빠져 의지할 가족 없이 혼자였던 예니퍼의 남매이자 외교부 간부였던 옌스, 이들도 예니퍼가족처럼 고립에 놓여 망가진 것.
큰 틀에선 이상징후가 포착되었음에도 향후 책임소재로 문제시 될까 진실을 묵인했던 정치인과 외교부직원을 비롯해 자연재해가 발생하자 자신만 살고자 하는 생존본능으로 라팔마가 더한 혼란에 빠져들었단 것, 이는 자신만 생각한 인간의 욕망이 비극을 만들어냈단 것으로, 세상의 운명을 예니퍼가족과 동일시, 미래는..?
2.믿음(예니퍼가족/마리남매)=사랑(미래)
예니퍼와 프레데릭이 자신들과 함께 붕괴한 가정을 보며 과거를 반성한 끝에 많은 대화를 나눠 잃었던 믿음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그간 알지 못했던 자녀 사라의 성정체성을 응원하게 되면서, 또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하는 막내의 자폐 특성으로 탈출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 나아가 마리남매와 옌스, 사람들도 함께하는 믿음과 희생으로 거대한 자연재해에 맞서 서로를 지켜냈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예니퍼가족을 넘어 세상의 미래.
이 본질은 자신만 생각한 인간의 욕망은 자연재해와 같은 재앙으로 이어지나, 우리를 생각한 사랑은 예니퍼가족의 변화처럼 거대한 자연재해의 두려움에 맞설 힘이 된단 강조.
스케일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족애와 인류애를 좀 더 깊이 있게 그렸다면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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