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시즌2 8화 마지막회 결말 해석 출연진, 한수 그릇된 사랑, 노아 현실부정과 실종, 선자와 그림자, 자신을 부정할 수 없다 Pachinko S02 E08 2024 애플티비

파친코 시즌2 8화

Pachinko S02 E08 2024

 

<<개인평가 - 한수 그릇된 사랑, 노아 현실부정과 실종, 선자와 그림자, 자신을 부정할 수 없다>>

 

대학생활을 하던 노아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잠적하게 되는데..

 

 

1.노아방황(한수집착)=욕망(절망), 노아(자녀)=미래

 

노아가 연인 나카조노와 함께하며 행복한 대학생활을 해온 것도 잠시 모두와 연락을 끊은 채 세상으로부터 자취를 감췄다는 것, 이는 세상을 등진 노아의 절망, 원인은..?

그간 어렴풋이 느끼고만 있었던, 한수가 친부일 수 있단 진실을 직접 확인하게 되면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충격으로 노아가 무너졌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자신에게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에 경멸해온 야쿠자 한수의 피가 흐른단 현실을 비관하게 되면서, 노아는 그런 현실과 자신을 부정하고자 세상으로부터 자신의 흔적을 지우는 삶을 택한 것으로, 결국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으로 노아는 자아를 잃고 타락.

노아가 파친코 가게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며 이름을 오가와라 한 것은, 한수에 대한 증오로 그간 노아로 살아온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하려 했단 강조.

노아의 타락은 개인에게서 끝났을까..?

한수가 부끄럽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다면, 자녀 노아의 반감은 그리 크지 않았겠으나, 어린 시절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해 사람보다 돈을 믿어왔던 한수는 그 돈이 미래를 열어줄 것이란 그릇된 생각과 함께 자녀인 노아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긴 집착에 사로잡힌 나머지 끝내 자신의 미래인 노아를 비극으로 내몬 것.

즉 한수의 그릇된 사랑인 욕망이 그 자신과 미래인 노아의 삶까지 타락.

이들만..?

 

 

2.솔로몬죄책감(아베자살)/가토현실부정=욕망, 그림자(과거)=자아

 

할머니 선자에 이어 아빠 모자수까지 솔로몬이 진행하던 사업과 곁에 있는 요시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는 것, 이는 욕망이 노아를 어떻게 타락시켰는지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들어선 솔로몬을 막으려 했던 것이나, 끝내 솔로몬이 타겟으로 삼았던 아베가 사업 실패를 견디다 못해 자살하게 되었단 것은, 솔로몬의 복수가 아베를 타락시킴과 동시에 자신에게도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안겨주었단 것으로, 결국 증오란 욕망이 솔로몬 자신까지 타락.

엔딩에서 선자가 자신의 그림자를 찾는 사람과 못 찾는 사람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한수와 노아, 솔로몬의 삶에 빗대어 보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무수한 선택들이 결국은 지금의 나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는 것이기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자아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단 강조.

이런 이유에서 선자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후 모든 것을 상부의 명령이었다 치부하며 애써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려던 가토와 더는 함께하지 못하고 떠나보냈던 것으로, 가토도 노아와 마찬가지로 과거에 대한 부정으로 자아를 잃고 타락했단 것이며, 선자가 애써 심었던 화분을 비운 것, 이는 가토와 함께 꿈꿨던 미래를 정리했단 강조.

 

 

시즌1과 달리 씁쓸한 엔딩이지만, 욕망의 의미를 잘 짚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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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박소희 진하 쿠니무라 준 코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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