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야드
Boneyard 2024

<<정보>>
‘멜 깁슨 Mel Gibson’ ‘브라이언 반 홀트 Brian Van Holt’ ‘노라 제헤트너 Nora Zehetner’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아시프 액크바 Asif Akbar’ 메가폰을 잡았다.
2009년 West Mesa 사막에서 여성 11명의 유해가 발견된 후, 여러 용의자가 지명되었으나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연쇄살인보다 성매매 조직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해외 4.1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 희생의 본질은 사랑(웨스트 메사사막 시신, 연쇄살인)>>

프로파일러 피트는 웨스트메사사막에서 발견된 유골의 배후를 밝히려 하는데..
1.희생(피트/오르테가/카터)=사랑(미래), 방=내면
피트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음에도 휴식보다 바로 일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방에는 피해자들의 사진들로 가득했다는 것, 이는 피트의 내면은 언제나 피해자들의 고통과 함께하며 절망에 물들었단 의미, 원인은..?
피해자들에게서 범인의 단서를 찾으려 늘 사건을 끼고 지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과거 자신이 지체했던 사건의 용의자가 하나뿐인 자녀 샘을 앗아가게 되면서, 피터는 자녀와 같은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잡고자 사건에 매달렸던 것으로, 결국 피트는 타인을 위해 늘 죽음과 함께하는 고통 속으로 뛰어든 희생을 택했던 것.
피트만..?
이해충돌로 사건에서 배제될까 피해자 중 조카가 있단 사실을 숨긴 채 사건을 파헤쳤던 형사 오르테가를 비롯해 과거 작전 중 2명의 팀원을 잃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서장 카터 이들도 이미 피트처럼 고통을 안고 있었음에도 범인을 잡겠단 사명으로 늘 죽음과 마주한 위험 속으로 뛰어든 희생을 감내해왔던 것.
이런 희생만 존재..?
2.테이트/그레이엄=악마와 싸우다 악마가 된다
첫 번째 용의자였던 테이트는 자신의 직업을 빌미로 매춘부들과 문란한 생활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마약단속반 그레이엄도 카르텔의 뒤를 봐주며 타락했단 것은, 악마와 싸우다 악마가 된단 니체의 명언처럼, 오랜 기간 범죄자들과 함께하며 이들도 그 환경에 물들어 점차 타락했단 의미.
즉 욕망에 물들어 타락한 이들과 달리 피트를 비롯한 오르테가, 카터, 이들이 그 절망에도 타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더는 피해자를 만들지 않으려던 희생인 사랑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단 것으로, 엔딩에서 밝혀지지 않은 범인을 끝까지 찾기 위해 나선 피트의 모습은 주제를 강조.
실화 소재의 묵직함을 너무 가볍게 그려내 메시지의 깊이도 약해졌다.
#본야드 #Boneyard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