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 댄스
Fancy Dance, 2023
<<정보>>
잭스역 ‘릴리 글래드스톤 Lily Gladstone’ ‘Killers of the Flower Moon (2023)’ 작품 이후 휴식 기간에 이 작품의 촬영을 이어갔다.
연출/각본/제작 ‘에리카 트렘블레이 Erica Tremblay’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9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 믿는 것이 가족이다(원주민축제 파우와우, 편견)>>
십대소녀 로키는 이모 잭스와 실종된 엄마를 찾으려 하는데..
1.고립(로키/잭스=편견)=욕망(절망), 로키(아이)=미래
로키가 아무렇지 않게 도둑질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난 조부 프랭크의 집에 머물며 나고 자란 보호구역을 등지게 되었단 것, 이는 안식처와 함께 정체성마저 잃어간 로키의 절망, 원인은..?
실종된 엄마를 대신해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모와 함께 물건을 훔쳤던 것에 이어 아동보호국이 이모 잭스의 범죄경력을 문제 삼아 교류 한번 없던 조부 프랭크에 양육권을 넘겨 로키가 고향을 등지는 혼란에 놓여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실종된 타위를 찾기 위해선 보호구역을 관할하던 FBI가 빠르게 나서야 했지만 원주민이란 이유로 방관하게 되면서, 또 잭스의 범죄경력과 타위의 실종은 더 이상 설 곳을 잃은 이들이 마약 판매와 같은 범죄로 내몰린 결과였던 것이기에, 결국 원주민을 향한 세상의 편견과 증오가 소녀 로키와 함께 가족 모두를 타락.
로키가 도둑질을 아무렇지 않게 해왔던 것은, 곁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이모 잭스때문이었는데, 이 잭스는 일찍이 가정을 버린 아비 프랭크와 세상을 향한 증오로 망가져 로키에게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던 것.
이들만..?
한창 많은 꿈을 꾸고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로키가 세상의 편견으로 혼란으로 내몰렸던 것을 비롯해 이미 그와 같은 삶을 살아온 잭스와 타위의 절망은, 이들 개인을 넘어 원주민과 세상이 마주한 절망을 투영, 미래는..?
2.믿음(로키/잭스)=사랑(미래), 파우와우=모티브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한 증오와 무심코 해왔던 거짓말이 자녀와 다름없던 로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단 것을 깨달은 잭스가 지난날을 반성해 로키에게 다가서게 되면서, 또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삶을 찾아 가정을 버렸던 무심함이 자녀 타위와 잭스를 비극으로 내몰았단 것을 깨달은 아비 프랭크가 자녀에게 용서를 빌게 되면서, 로키와 잭스가 다시 안정을 찾게 되었단 것은, 결국 의지가 되는 사랑이자 가족이 로키와 잭스의 미래.
엔딩에서 단순한 춤이 아닌 유대관계를 다지는 원주민축제 파우와우에 나서 함께 춤을 추게 된 로키와 잭스의 모습은, 그렇게 의지할 가족이 되어간단 의미로, 이 본질은 혼란에 빠진다 해도 의지할 존재가 있다면 로키의 변화처럼 절망을 극복할 수 있단 강조.
단순한 여정이긴 했으나, 로키를 통한 비유와 메시지는 묵직했다.
#팬시댄스 #FancyDance #애플티비
-인물 리뷰
이사벨 드로이 올슨 릴리 글래드스톤 쉐어 위햄 에리카 트렘블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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