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낙엽을 타고
Fallen Leaves, 2023
<<정보>>
‘알마 포이스티 Alma Pöysti’ ‘주시 바타넨 Jussi Vatane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aki’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4 평점, 제작비 1.4백만 유로를 투자해, 총8.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사랑이 아니면 죽음(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핀란드 헬싱키에 머물던 안사와 홀라파는 서로의 존재로 변하게 되는데..
1.안사생활고/홀라파알코올중독/전쟁=욕망(절망)
안사가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압류통지서를 받아 집에서조차 쫓겨날 위기에 처했단 것, 이는 생활고로 마주한 안사의 절망, 원인은..?
다니던 마트에서 해고된 후 바에서 주방 일을 하게 되었으나, 그마저도 사장의 범죄로 더는 할 수 없게 되면서, 생활고로 내몰렸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음식을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또 직접 챙겼단 이유로 마트에서 해고된 것이기에, 결국은 서로에 대한 배려를 잃어간 인간의 이기심으로 안사는 희망을 잃고 점차 타락.
안사만..?
홀라파가 술만 찾는 알코올중독자가 된 것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현실을 회피하고자 술을 찾았던 것이나, 그 술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되면서 노숙 생활과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는 것, 이는 홀라파의 삶도 안사와 같은 절망.
큰 틀에선 연일 라디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뉴스가 흘러나왔다는 것, 이는 패권을 쥐려던 러시아의 권력욕으로 우크라이나와 그 인접 국가들이 함께 절망에 놓여갔단 것으로, 안사, 홀라파의 삶과 동일시, 미래는..?
2.믿음(안사/홀라파)=사랑(미래)
생활고로 내몰렸던 안사는 홀라파의 도움으로 잠시나마 허기진 배를 채우게 되면서, 다시 일어서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었고, 술에 빠져 지낸 홀라파는 알코올중독자를 만날 수 없단 안나의 경고에 술을 끊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었단 것, 나아가 사고로 죽음과 마주한 순간에는 곁에서 의지가 되어준 안나의 존재로 홀라파가 다시 일어섰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이 안사와 홀라파의 미래.
이처럼 안사와 홀라파가 서로 의지해 잃었던 미래를 찾았듯, 권력에 미친 푸틴의 광기가 만들어낸 전쟁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단합과 주변국과의 연대로 그 절망에 헤쳐 나갈 수 있단 강조.
옛날 영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나, 안사와 홀라파의 절망과 감정교류의 깊이는 아쉽다.
#사랑은낙엽을타고 #FallenLeaves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