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The Power of the Dog, 2021
<<정보>>
필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초반 2주간 씻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흡연으로 3차례 니코틴 중독에 걸린 바 있고, 로즈역 ‘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촬영장에서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다.
조지역 ‘제시 플레먼스 Jesse Plemons’ ‘커스틴 던스트’는 실제 2명의 자녀를 둔 부부이다.
Thomas Savage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제작 ‘제인 캠피온 Jane Campion’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0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욕망은 병들게 한다
1925년 몬태나, 아들과 함께해온 과부 로즈는 결혼 후 불행에 시달리게 되는데..
1.로즈술(현실회피)/필증오(편견)=욕망(절망), 샤워/가죽
남편의 자살로 홀로 아이를 어렵게 키워온 로즈는 지주였던 조지와 결혼해 행복을 꿈꾼 것도 잠시 자신을 미워한 필의 증오로 술만 찾으며 점차 망가지게 되었는데, 이 원인은..?
필이 로즈를 증오했던 것은, 그 개인에 대한 증오라기보다 결혼을 할 수 없던 자신과 달리 결혼을 택한 동생 조지와 자신이 비교되는 현실에 대한 비관이었던 것.
다시 말해 게이였던 필은 자신을 비정상으로 바라볼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비교 대상이 되는 동생을 다시 싱글로 만들기 위해 로즈를 모질게 대하며 밀어내려 했던 것으로, 이 본질은 세상의 편견이 필 개인과 로즈부부의 삶을 망가트린 것.
필이 거친 언어를 쓰며 유독 씻기 싫어했던 것은, 남성성을 어필해 자신의 성향을 감추려 했던 것, 가죽에 집착했던 것은 첫사랑 헨리에 대한 추억 때문.
비극은 이들에 그쳤을까..?
2.피터=미래, 파워오브도그(악)=모티브
카우보이를 동경한 또래와 달리 종이로 꽃을 만들었을 정도로 섬세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기 위해 의학 공부를 해왔던 피터가 불행으로 내몰린 엄마를 위해 그간 배워온 의학을 역으로 필을 제거하는데 활용했다는 것, 이 피터의 살인은 개인을 넘어 엄마 로즈의 비극이었던 것이고, 필 또한 사랑을 느끼게 된 피터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 모두의 비극.
다시 말해 나와 다름을 인정 못 한 세상의 편견이 필을 시작으로 피터까지 모두를 비극으로 내몬 것이며, 영화의 제목은 필의 언급처럼 개를 형상한 풍광이자 악의 세력을 뜻한 것으로, 이 악의 본질은 모두를 망가트린 욕망.
연출, 배우
섬세한 심리 표현은 좋았으나, 러닝타임이 길어 다소 늘어지는 느낌은 아쉬웠다.
#파워오브도그 #ThePoweroftheDog #넷플릭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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