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메탈
Sound of Metal, 2019
<<정보>>
루벤역 ‘리즈 아메드 Riz Ahmed’ 배역을 위해 6개월간 드럼을 배웠다.
연출/각본 ‘다리어스 마더 Darius Marder’ 메가폰을 잡았다.
기본적인 줄거리와 주인공은 Derek Cianfrance의 미완성 다큐픽션 Metalhead 기반하고 있다.
해외 7.7 평점, 총$1,120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연인 루와 함께 메탈음악을 해오던 루벤은 청각을 잃어가게 되는데..
1.방황(약물/자해)=욕망(절망)vs음악=사랑(미래)
정해진 거주지 없이 도시를 떠돌며(안식처잃다) 캠핑카에서 생활해온 것은 물론 루벤은 약물중독, 루의 손목엔 자해의 흔적이 있었다는 것. 여기서 캠핑카는 내면의 안식처를(가족없다) 잃은 방황을 비유, 약물과 자해도 존재 이유를(희망이없다) 잃었단 비유로, 루벤과 루는 절망에 놓였단 의미, 원인은..?
어린 시절 아비 없이 군간호사였던 엄마를 따라 여러 지역을 전전했던 루벤, 돈만 밝혔던 아비로 이혼가정에서 성장했던 루, 이 불안정했던 성장환경이(사랑결핍) 내면에 아비이자 세상을 향한 증오를 심어주게 되면서, 루벤은 절망스러운 현실을 잊고자 약물을 찾았던 것이고, 루는 또 다른 현실회피수단인 자살을 시도해왔던 것이나, 이 둘이 4년간 절망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의지해 함께해온 음악으로 가능.
즉 거주지 없이 도시를 떠도는 캠핑카 생활에도 루벤과 루는 서로를 의지한 사랑으로 내면을 치유해 절망을 견디고, 또 음악으로 억눌린 감정을 표출해왔던 것으로, 환경이 아닌 둘의 변화된 시각이(서로를 바라본 루벤과 루) 삶을 변화시켰단 의미.
허나 루벤이 청각을 잃게 되면서, 더이상 음악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청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에 들어가기 위해 루와 떨어지게 되었단 것은, 다시 희망을 잃어갔단 의미, 어떻게 극복..?
2.이해(수화)=사랑, 집착=욕망
청각을 잃음과 동시에 루와 멀어져 다시 방황에 놓였던 루벤이 청각장애 공동체에 들어가 수화를 배우며 차츰 웃음을 찾게 되었단 것, 여기서 수화는 그들의 세계로 들어간 이해이자 감정교류를 드러낸 것으로, 루벤은 루가 아니더라도 다른 관점으로(청각장애인들과 교류=감정) 행복을 찾아갔단 의미였으나, 이런 행복도 잠시 루벤은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수술과 함께 루를 찾게 되는데, 과연 행복을..?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 과거와 같은 청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은(다시 자괴감을 안기다) 물론 멀어져 있었던 루도 자신과 다르지 않게 이미 다른 환경에 적응해 안정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루벤이 곁을 떠나게 되었단 것은, 루의 행복을 위해 놓아주었단(이해=사랑) 의미로, 루벤이 바라봤던 과거의 집착은 삶을 망가트릴 또 다른 욕망에(약물중독/자해=과거의집착) 지나지 않았단 의미.
엔딩에서 수술을 통해 달았던 청력보정기를 내려놓은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오히려 고요함을 즐기다) 지금의 삶을 즐기며 살아갈 것이란 강조.
연출, 배우
드럼이라 하면 ‘위플래쉬’를 떠올리겠지만, ‘사운드 오브 메탈’은 드라마에 치우쳐 차이가 있으며, 한가지 모순점을 지적하자면 공동체를 운영해온 조는 외부와 단절된 삶이 아이들에게 차별을 심어주지 않아 미래를 밝게한다 여겼으나, 이 고립은 자유를 억압하는 또 다른 절망인 것이었기에, 그 보다는 세상으로 나와 차별을 줄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취지에 부합.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