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러리/더 블랙코츠 도터
February, The Blackcoat's Daughter (2015)
<<정보>>
‘루시 보인턴 Lucy Boynton’ ‘엠마 로버츠 Emma Roberts’ ‘키에넌 시프카 Kiernan Shipka’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오즈 퍼킨스 Oz Perkin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8 평점, 총$20,435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는 공허함을 노린다.
방학을 맞아 가족과 집으로 가게 된 친구들과 달리 신입생 캐서린(키에넌 시프카), 고학년 로즈(루시 보인턴)는 기숙학교에 남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악마는 공허함을 노린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학교/지하=내면, 상실/고립=욕망
모두 가족과 떠나게 되면서 텅 빈 학교에 둘만 남게 된 것은 물론 학교 지하로 내려간 캐서린이 악마를 숭배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 여기서 둘만 남겨진 학교는 공허해진 내면을 비유하는 것, 그 학교에서도 지하는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 깊은 속내로 캐서린의 내면엔 악마가 들어섰다는 의미가 되는 것인데, 과연 이 공허함은 어디서 비롯되었던 것일까..?
방학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게 된 캐서린의 상실감(사랑을 잃다), 혹시 아이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부모에게 조차 연락을 하지 못했던 로즈의 고립(의지할 곳 없는 절망), 이 본질인 욕망이 내면의 공허함을 만들게 되면서, 캐서린은 악마에게 조종당하는 직접적 타락, 로즈는 그 악마에 의해 비극적 최후를 맞는 간접적 타락을 하게 된 것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결국 악마는 인간 내면에 지라 힌 욕망, 이 욕망으로 생겨난 공허함을 파고들어 타락시켜간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비극은 이것이 끝이었을까..?
2.9년후, 폐쇄된 학교, 겨울
자녀-로즈를 잃은 뒤 9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 그 상실감에 젖어 살아왔던(과거에 대한 집착=욕망) 부모가 우연히 마주한 조앤(엠마 로버츠)을 차량에 태웠다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되었다는 것, 여기서 이 조앤이란 존재가 9년 전 캐서린=악마의 잔재였다는 것은, 앞선 언급처럼 과거를 흘려보내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집착=욕망이 부모의 내면을 공허하게 만들어 끝내 타락시켜갔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살인사건으로 폐쇄된 학교를 찾은 조앤의 모습은, 9년 전 퇴마의식으로 내면에 자리한 악마가 물러가게 되었지만, 그 해방도 잠시 다시 공허해진 내면에 악마가 들어섰다는 것이고, 폐쇄되어 텅 빈 학교는 그녀의 공허한 내면을 강조, 그 배경이 눈 덮인 추운겨울이었단 것은, 의지할 곳 없는 내면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연출, 배우
호러물에서 흔한 메시지와 비유였으나, 비교적 고전적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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