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쓰리 빌보드,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쓰리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쓰리 빌보드/쓰리빌보드아웃사이드에빙미주리

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정보>>

연출/각본/제작 ‘마틴 맥도나 Martin McDonagh’는 밀드레드역에 ‘프란시스 맥도맨드 Frances McDormand’ 염두에 두고 각본 작성을 했으며, ‘프란시스’는 배역 제안을 받았을 당시 주저했으나 남편 Joel Coen 조언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딕슨역 ‘샘 록웰 Sam Rockwell’ 뚱뚱하게 보이기 위해 패딩을 입고 촬영했다.

 

해외 8.3 평점, 제작비 1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4천5백만/총1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02.12)이다.

2018 Academy Awards 7부분 노미네이트 기록중이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밀드레드(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성폭행 후 불타죽은 딸 안젤라의 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하던 경찰에 대한 비판을 외곽도로 광고판에 기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윌러비(우디 해럴슨)가 딕슨(샘 록웰)에게 했던 “분노는 아무것도 안겨주지 않으나, 네가 좋은 경찰이 되기 위해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언급이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증오/죄책감/인종차별/이어폰/마마보이=욕망, 자녀=미래

 

집을 찾은 신부에게 당신도 범죄자를 옹호하는 방조자(또 다른 범죄자)일 수 있다는 언급을 하며 내쫓던 것을 비롯해 모든 이들에게 퉁명스러웠던 밀드레드, 이는 사랑하는 딸을 잃게 되면서 그녀의 내면엔 욕망(세상을 향한 증오)만이 자리하게 되었단 의미이며, 3개의 광고판은 그 욕망의 투영인 것인데, 밀드레드는 이 욕망이 자신에게 안식(슬픔에서 벗어나는 미래)을 안겨줄 것이라 믿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경찰을 대표해 서장 윌러비를 비판하는 광고를 기재한 후, 암말기던 그가 가족들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자살을 택하자, 그 이유야 어떻든 그의 마지막길 근심만을 안겨주었단 생각에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빠져든 것은 물론 자신이 세상을 등지면서부터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사라져 고립되어 갔다는 것(위험에 노출되다), 증오의 표출인 폭력으로 타인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것, 나아가 그로 인해 또 다른 미래인 자녀 로비(루카스 헤지스)가 과거의 고통 속에 머물게 되었다는 것은, 밀드레드가 바라본 욕망은 그녀 자신을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가두고 있었단 의미이고, 딸 안젤라의 죽음을 본질적으로 보면 범죄에 노출되기 전 자신과의 불화로 방황했던 것이기에, 이는 딸에 대한 이해(사랑)보다 자신의 뜻만을 강조했던 편견(내 관점에서 보려는 욕망)과 전 남편의 폭력성이 딸의 죽음의 원죄가 되는 것으로써, 결국은 그 욕망이 우리의 미래를 좀먹고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에 머물던 것은 그녀뿐이었을까..?

 

인종차별과 매우 폭력적이던 마마보이 딕슨이 이어폰을 끼고 다녔다는 것, 여기서 인종차별(편견)/폭력성은 욕망을 강조, 나아가 이어폰은 세상으로부터의 단절로 혼자만의 세계에 고립(욕망)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이 욕망으로 인해 딕슨은 다 큰 어른이었음에도 세상으로 나오지 못한 채 엄마의 말만 따르는 내적미성숙=마마보이(어린아이)가 되었던 것이나, 그가 이런 과거의 절망에 머물렀던 근본적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 후 세상을 향한 증오(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 이는 앞선 언급처럼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 그를 망가트렸단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 과거에서 어떻게 벗어났을까..?

 

 

2.욕망을 버려라.

 

욕망에 젖어있던 딕슨이 처음으로 엄마의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며, 안젤라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희생을 택했다는 것, 이 희생의 본질은 사랑인 것으로, 그는 이제야 욕망이 아닌 사랑을 바라봄으로 미래(내적미성숙에서 벗어나다)를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이고, 엔딩서 딕슨의 도움으로 법망에서 벗어난(군인이란이유) 범인에게 사적 복수를 하려던 밀드레드가 “가는 도중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언급을 했다는 것은, 그녀 또한 증오(욕망)를 버릴 것이란 복선이 되는 것으로써, 결국 욕망을 버려야만 사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사랑으로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의미는 둘의 삶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인종과 남녀차별 이란 편견, 이 욕망이 사라진 세상이 진정한 미래란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비유가 훌륭했으며, 엔딩의 여운과 ‘프란시스 맥도맨드’ ‘샘 록웰’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프란시스 맥도맨드   샘 록웰   애비 코니쉬   사마라 위빙   캐서린 뉴튼   우디 해럴슨   존 호키스   피터 딘클리지   케일럽 랜드리 존스   루카스 헤지스   마틴 맥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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