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은 영원하다. 七月與安生, SoulMate (2016)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七月與安生, SoulMate (2016)

 

 

<<개인평가>>

 

사랑은 영원하다.

 

13 무렵 첫 만남을 계기로 둘도 없는 단짝이 된 안생(주동우)과 칠월(마사순)이었으나, 둘 사이 가명(이정빈)이 들어서게 되면서 우정은 깨져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은 영원하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누군가의 그림자를 밟으면 평생 떠나지 않는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집=내면, 시기/질투->죄책감->증오=욕망

 

불안정한 가정환경에 있던 안생이 유복한 가정환경에 있던 칠월의 집에서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그곳이 또 다른 집이 되었다는 것, 여기서의 집은 내면이자,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둘의 내면엔 서로의 존재가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고, 자연히 공허한 내면을 채워줄 우정(사랑)을 통해 둘은 행복 속에 살아가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나, 이러한 행복도 잠시 “이제 집에 돌아가도 될까?” 안생의 언급처럼 그녀가 집(사랑)을 등진 채 떠돌아다니게 되면서, 또 안생의 부재로 집(내면)이 공허해짐에 따라, 둘 모두 절망 속에 살아가게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자신이 짝사랑한다는 이유로 안생과 가명, 둘의 감정을 애써 외면한 채 안생을 시기/질투=욕망했던 칠월, 이는 다시 안생의 죄책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으로 이어져 고향(사랑)을 등지는 방황을 하게 된 것이고, 끝내는 서로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로까지 이어져 내면에 존재하던 서로의 존재 우정(사랑)을 잃게 된 것, 나아가 이로 인해 내면에 자리하게 된 공허함=욕망이 서로의 삶을 갉아먹게 된 것으로써, 결국 이것이 갖는 본질적 의미는 나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된 욕망(시기/질투/증오)은 상대는 물론 나 자신까지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절망에 빠져있던 이들은 어떻게 절망을 극복했을까..?

 

 

2.사랑은 이해다, 자녀=미래, 목걸이=모티브

 

칠월이 집착(욕망)을 버린 뒤 과거 안생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 반대로 안생은 칠월처럼 대학에 다녔다는 것은,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을 버리게 된 후에야,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해/희생, 이 본질인 사랑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 둘이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줄 반쪽(사랑)을 되찾음으로써 다시 행복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은, 결국 사랑만이 우리를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안생이 칠월의 몫까지 살아가게 되었다는 본질적 의미는, 그녀의 육체는 떠났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내면에 영원한 것이기에, 사랑이 곧 영원/미래란 의미가 되는 것이고, 안생에게 남겨진 칠월의 자녀는 사랑의 결실로 만들어진 모두의 미래인 것이기에,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안생이 늘 간직했던 목걸이 또한 변치 않던 사랑으로써, 이제 안생과 가명도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잃었던 인생의 빛(사랑)을 되찾았다는 강조가 되는 것...

 

 

연출, 배우

 

뻔할 수 있는 엔딩이었으나, 메시지와 비유, 감동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주동우   마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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